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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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489회 작성일 17-04-29 11:42본문
중심 |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동안 중심을 잊고, 아니...잃고 살아온 느낌이었는데
시를 통하여, 중심 잡아봅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은 봄인지 여름인지 볕이 참 따뜻합니다.
술 먹지 않으면 비틀거릴 일도 없는데 비틀거려 보았습니다.
환한 날 지으십시오.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심에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활달한 행보 놀랍습니다.
시 은총 받으시길 바랍니다.
소낭그님의 댓글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면서 아랫녘 중심 잡기는 참 힘들더군요.
못생긴 시를 쓰듯이 뭐 하나 제대로하지도 못하면서
시계 불알도 아닌데 왔다 갔다하며 산 것 같습니다.
저야 아버지라는 단어를 실제로 두 번이나 발음해봤나???
아주 낯선 발음인데요.
그래서 아버지를 막 까는 시를 써보고도 싶은데요.
저 같은 쉬레기가 이 세상에 또 있겠나 싶어서 걍 참습니다.
보편적 질서에 덤벼들 필력이 없기에 '고개' 늘어뜨립니다.
천수를 누리신 아버님이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시는 날,
투명한 잔 안에 돌올한 술을 함께 마시고 싶습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경주의 "아버지의 귀두"처럼 치명적으로 쓴다면 좋겠지만,
미지근해지고 말았군요. "아버지의 자지가 수줍다...." 뭐
이런 식으로 쓰려다가, 식은 죽이 되었네요. 좀더 격렬해져야
시도 보일 듯.
오월은 투표하기 좋은 달, 벚꽃들은 이미 매표하였고
철쭉이 절룩절룩 피겠습니다. 피 같은 날,
보람찬 날 지으셈. 술, 술 포도청 맑게 하시고.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전의 아버지의 모습이,
지금의 내모습이 되었으니 참으로 세월의 무정함을 느낌니다.
不孝父母 死後悔(불효부모 사후회)가 으뜸이니,
부모님 살아 계실 때 효도하지 아니하면
돌아가신 후에 반드시 후회한다.
참으로 후회를 하며 삽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로는 누구나 효자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사실은
좀 어렵고, 고령화 시대는 쓸쓸하기만 하지요. 요즘은
신구 세대 갈등도 심화되는 지경이지요. 앞뒤가 뒤틀려서
수레바퀴도 삐걱거린다 생각해요. 60대 이상이 믿는 세상과
그 이하 세대가 미는 시대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아버지의 중심이 문제겠습니까, 내면의 속삭임은
낡은 자화상을 바라보는 서러움이겠지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쇄사님의 댓글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미는? 바빠요.
애들은? 더 바빠요.
너도 바쁠 텐데 그만 가봐라. 예
콧줄 오줌줄 .... 머잖아
이 줄 저 줄 다 자르고 가실 엄니를
이 주 전에 뵈었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를 품앗이로 모시다가 목포로 유배 보냈는데
점점 어리광의 농도가 심해지시는 듯.
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했나본데 너무 짱짱, 지나치게 멀쩡, 수리적인 계산도 척척,
삼십 년은 젊은 분이다, 그랬지요. 60대 같은 90대 아버지.
참 순한 분인데, 이제는 모퉁이 취급이나 당하고 계시니
눈앞이 흐리멍덩해지지요. 곁에서 말이라도 걸면,
왕성해지는데 무관심해지면 점점 어린이가 되시는. 그 외롭고
쓸쓸한 지경을 어찌 이해할까요. 아직도 자전거 타고
씽씽 달리는 아버지, 뒤 안장에 앉아 이성복 시인처럼
"아버지 좆나게 밟아" 외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