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들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7회 작성일 17-05-04 05:33

본문


들꽃


아무르박


몽환의 세계는
안개가 낀 숲에서 온다는 말을 믿기로 했다

호수 끝자락 벤치에는
누군가 두고 간 들꽃이 한 송이 놓여 있었다

물구나무서지 않아도
나무는 호수에 얼굴을 비치고
하늘을 바탕으로 수채화 물감을 풀었다

누구였을까
그도 나처럼 계절을 앓고 있는 몽유병 환자였을까

물비린내는 햇빛에 말린 호수

바탕색이 짙어질수록 속내를 감출 수 없는
음수 다난한 질곡의 내수면이 얼굴
자화상이라 부를까

잃어버린 사람이 생각나면
나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 끝에
누군가 다녀간 듯한 벤치에 않아 마냥
비가 내리기를 기다릴지도

하늘과 나 사이에 거리를 낙숫물이라 할까
이 가슴 천 년 바위라 할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5-11 15:05:5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1건 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7-01
90
초승달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6-27
8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06-13
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 06-08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05-04
8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04-15
8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04-13
8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04-10
8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 03-29
8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3-17
8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03-08
8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2-27
7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02-20
7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2-15
7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02-11
7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2-10
7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02-09
7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2-07
7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2-06
7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 01-29
7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1-19
7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1-12
6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1-11
6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1-09
6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1-08
6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01-07
6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01-07
6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1-04
63
합장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1-02
6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12-19
61
거미 댓글+ 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12-18
6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12-13
5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12-11
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9-19
5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7-29
5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7-17
5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7-17
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7-16
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07-14
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7-11
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6-21
5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6-16
4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6-07
4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06-06
47
흉터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 06-02
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05-29
45
귀를 닦는 길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05-17
4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0 05-15
4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05-07
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4-26
4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4-21
4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04-15
3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04-12
3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3-30
3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3-29
36
동백꽃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3-16
3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3-12
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3-11
33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3-02
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 02-20
3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02-16
3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02-15
2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02-14
2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2-09
2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02-02
2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1-18
2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1-13
2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1-09
23
꼬막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01-05
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01-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