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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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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3회 작성일 17-05-04 09:51

본문

 

 

 

 

그 오월



 

바닥을 닦고 양말을 벗는거와

양말을 벗고 바닥을 닦는건 참 달라

창을 여니

방금 세수 한 듯  뽀얀 햇살

온종일 어제를 굶은 듯 더 진한

꽃냄새

 

가까이 다가서도 없어지지 않는

몽실몽실 흰 구름 속에

손을 가리고

 

발을 담그지 않아도 개운한 이

기분 위

오래전 잊혀진 네가 돌아와 마주

앉아 처음 같이

입술 반짝이고 있다면

 

꼭 하나 네게 떼어 주고 싶던 오월의 여린  목숨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아무런 생각 같은 것도 없는 채

네 옷를 벗기고

내 옷을 벗고

 

푸른 잎 되돌아오지 않는 그 오월

 

발끝만 스쳐도

파르르 온몸으로 치달아오르는

치사량의 독약 같이

 

입술 가득 하얗게

이제 생각나지 않는 네 이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5-11 15:07:1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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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낭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이 왔군요. 사월을 보내느라 헉헉댔는데
오월을 맞이하느라 또 헉헉댑니다.
남들은 안 좋은 경기 데리고 놀러 가시느라 바쁜데
노가대는 연중무휴, 할 일없이 바쁘네요.
오늘도 역시 말랑말랑 몰랑몰랑한 시를 보여주시는데
'네게 떼어 주고 싶던' 꽃잎은 무엇이었을까요.
세상에 둘도 없는 클로버 꽃반지일까요.
내게도 그런 사랑 있었나 풀숲을 헤매어봅니다.
꽃비얌이라도 좋으니 콕, 물려봤으면......

육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저의 칭찬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앞으로 계속 님의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어떤 장르의 시던지 말입니다.

정말 좋은 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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