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오월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 오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4회 작성일 17-05-04 09:51

본문

 

 

 

 

그 오월



 

바닥을 닦고 양말을 벗는거와

양말을 벗고 바닥을 닦는건 참 달라

창을 여니

방금 세수 한 듯  뽀얀 햇살

온종일 어제를 굶은 듯 더 진한

꽃냄새

 

가까이 다가서도 없어지지 않는

몽실몽실 흰 구름 속에

손을 가리고

 

발을 담그지 않아도 개운한 이

기분 위

오래전 잊혀진 네가 돌아와 마주

앉아 처음 같이

입술 반짝이고 있다면

 

꼭 하나 네게 떼어 주고 싶던 오월의 여린  목숨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아무런 생각 같은 것도 없는 채

네 옷를 벗기고

내 옷을 벗고

 

푸른 잎 되돌아오지 않는 그 오월

 

발끝만 스쳐도

파르르 온몸으로 치달아오르는

치사량의 독약 같이

 

입술 가득 하얗게

이제 생각나지 않는 네 이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5-11 15:07:1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소낭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이 왔군요. 사월을 보내느라 헉헉댔는데
오월을 맞이하느라 또 헉헉댑니다.
남들은 안 좋은 경기 데리고 놀러 가시느라 바쁜데
노가대는 연중무휴, 할 일없이 바쁘네요.
오늘도 역시 말랑말랑 몰랑몰랑한 시를 보여주시는데
'네게 떼어 주고 싶던' 꽃잎은 무엇이었을까요.
세상에 둘도 없는 클로버 꽃반지일까요.
내게도 그런 사랑 있었나 풀숲을 헤매어봅니다.
꽃비얌이라도 좋으니 콕, 물려봤으면......

육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저의 칭찬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앞으로 계속 님의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어떤 장르의 시던지 말입니다.

정말 좋은 시입니다.

.

Total 6,173건 1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23
SALE, 살래? 댓글+ 7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4-22
5122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0-25
5121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10-05
5120
주전자 댓글+ 11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10-05
5119 김은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09-22
5118
텃세 댓글+ 6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2-14
511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1-23
5116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1-19
5115
빈집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01-28
511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11-09
5113
순환선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3-31
5112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3-02
511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0-08
5110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1-07
5109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4-12
510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3-30
5107
매물도에서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7-02
51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7-20
5105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9-09
5104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11-28
51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10-08
510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11-11
5101
이면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12-03
5100
다리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02-24
5099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9-04
509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10-20
5097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11-09
509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8-06
509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3-24
509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7-01
509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11
5092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17
509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15
509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06-18
5089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06-15
5088
철암역에서 댓글+ 4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0-05
5087 도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07
508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03
5085
흔들리는 꽃 댓글+ 7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1-15
5084
1.17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8-05
508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11-20
508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01-06
5081
자목련 댓글+ 1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03-31
508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07-09
507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11-21
507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9-09
5077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6-04
5076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3-11
50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7-30
5074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10-22
열람중
그 오월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5-04
5072
파지 (破紙)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2-10
5071
천국의 깊이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8-24
5070
예뻐서 그래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3-18
5069
여우비 댓글+ 1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8-24
5068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0-08
506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2-15
506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1-02
506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0-10
5064
山寺禪房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2-18
5063
한 푼 줍쇼! 댓글+ 1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1-03
506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0-13
506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1-16
50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5-09
5059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1-10
5058
그늘의 체질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6-19
50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7-04
5056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10-10
5055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4-14
505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8-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