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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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46회 작성일 17-05-07 10:21본문
어떤 손
어떤 말이
뜨거운 물처럼 쏟아져
마음이 빨갛게 익을때가 있어요
손끝을 놓은 풍선이 사라진 오월의 밖
날듯 말듯 생각을 흔드는 그 이름
만져보면
얌전히 입 다문 상처
꽃은 오직 한 가지
열심을 다해 피기만 하면 되요
그러면 될것은 다 되는데
우리는 이제
그립고 사무쳐 오로지 보고 싶어서
서로 마주 앉았다 쳐봐요
설혹
그런다고 해봐요
다음 순서는 뭘까요
무엇을 함께 두근거리는 가슴
진정시키며 해볼 수 있을까요
풍선은 터지고 우물은 이제 먼지 앉은 길
어떤 손이
뜨거운 물처럼 살에 닿아
빨갛게 오래전의 말 될때가 있어요
뜨겁지만 까맣지만 거기 그냥 서있는 손 있어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5-11 15:25: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소낭그님의 댓글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긴 하군요.
그립고 사무쳐서, 오로지 보고 싶어서 마주 앉아봐야 다음 순서가 애매하군요.
두근거리는 가슴 진정시키며 뭔 말을 해야할까요.
지난 이야기를 해야 하나... 시 얘기는 더 뜬금없고...
어떤 손이 댓글 무쟈게 고민하다가 갑니다.
아, 이거 열혈 팬 체면이 말도 아니네요.
육손님의 댓글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결론은 말입니다.
연애시도 많이 써보신 것 같고 시집도 많이 내 보신 것 같고 등단이야 이미 과거의 일인 것 같고
제 말이 맞죠?
여기 계신 분들 거의 모두 등단 하신 분들 이실 겁니다.
근데 시인님의 시와 다른 분들의 차이가 너무 납니다.
정말 대단하시고 계속 많은 시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여기는 이곳 게사판에 시인님의 시를 올려도 저작권은 시인님이 가집니다.
노트라고 생각하시고 놀라움을 계속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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