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4 > 그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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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77회 작성일 17-05-08 07:19본문
그런거 아닐까요
사는건 다 같이
같은 순간을 살죠 그 순간을
같이 살아도
다 사는 것 같은 사람이 있고
반만 살고 있는 것 같은 사람 있어요
지나다
반만 핀 꽃 본 적 있나요
반 잘린 지렁이위에 가만히 물
부어주고 지나간 적 혹 있나요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도
우리는 우리를 내보낸 아득히 크고 깊은
무엇의 따듯한 눈을 느끼기에
맘껏 다 피기를 다 같기를
그래서 마음이 울렁거리는 거지요
누군들 반만 살고 싶겠어요
꽃 웃고
새 웃고 바람 마져 여리고 파란 잎 흔들며
웃고 있는데요
그것들 그 오랜 시간 어째서 우리곁에
같이 살고 있을까요
보고 같이 따라 웃으라고 그냥 같이 웃고
살라고
아무때나 아무곳이나 그냥 웃고 살라고
그게 다 사는 거라고
누군가 커다랗게 혹 지워지지 않는 목소리 아닐까요
그런거 아닐까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5-15 19:38:44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쇄사님의 댓글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지렁이
밟고 지나갔습니다.
반만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장석남-그리운 시냇가)어야 돌멩이 같은 아기 낳는 줄
몰랐습니다. 암튼
펼쳐놓은
자박자박 한 사발은
여러 구석에 샘이 있어
상처 준 손, 발, 입 모두 씻어도
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소낭그님의 댓글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이상한 사람이 술최서 막 덤빈 것 같던데...
이상한 댓글 못 보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