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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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13회 작성일 17-05-20 20:20본문
푸른 밤의 요람(搖籃)에 외로운
침묵이 숨질 가쁘게 으르렁거린다
텅 빈 가슴 속을 달물로 채우고도
수척한 그리움
미리내에 물수제비 떠는 행성들,
아직 마르지 않는 수심(愁深)을 잰다
삶이 가장 쓸쓸하다고 느껴질 때,
고요한 세상의 먼 바다에 회상이
오래된 세월을 낚는다
한때! 찬란히 빛났던 사랑도
온통 강물이 되어 유구히 흐르고,,,
여지껏!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 못다한 메아리만 서걱거리는
시간을 뒤적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5-23 17:38:53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밤의 수면 위에
외로운 침묵이 으르렁거린다"
이런 표현은 저는 아마도
차에 치여서 백 번을 굴러도
못할 것 같습니다. 아주 좋아요. 베리 굿!
좋은 주말 되세요.^^
쇠스랑님의 댓글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의 말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시간 즐거이 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딜빛 푸른 밤이 이렇에 아름다울 수가 있을 까요
글로 써도 표현이 충족되는 시의 세계에
박수와 감탄을 보냅니다
물론 탁월한 재능이 가미된 작품 이겠지만
읽는 내내 깊고 행복하게 머물다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쇠스랑님의 댓글의 댓글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 너무 좋게 봐주시니 부끄럽습니다
두무지시인님 즐거운 휴일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텅 빈 가슴 속을 달물로 채우는
수척한 그리움//
외로움의 수심도 마르지 않았는데
삶은 왜 이라도 고독할까요?
함께 고독해지고 싶은 날입니다.
글이 너무 애잔하고 아름다워서
보따리에 싸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쇠스랑 시인님! ^^
쇠스랑님의 댓글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이거 얼굴이 달아 오르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휴일 잘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