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의 허기와 바다와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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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481회 작성일 17-05-22 10:00본문
허공의 허기와 바다와 /秋影塔
나 한 점 티끌로 허공을 채우고 싶으나
차지 않는 건 허공이 아니라 마음이라네
어제에 접목으로 두고 온 시간과
삽목하여 두고 갈 내일의 시간이면 다 메워질
구멍이 거기 있네
얼룩으로 지나가는 구름
다시 바라보면
얼룩에 묻어갈 나 없고, 너 없어 우리도 없는데
언저리의 모서리와 모서리를 이으면 생기는
수평선 한 줄
당기면 내려오는 하늘과 선에 찰싹 달라붙는 바다
하늘의 배꼽 아래 그리움 게우는 파도소리
물별 건지며 허공에 떠있는 배 한 척 삼키고도
배고픈 허공의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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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의 허기로
바다의 파도소리를 듣습니다.
하늘의 배꼽아래 허공에 떠있는 배 한 척 삼키고도
허공의 허기를 글 속에 느끼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평선을 넘어가는 배 한 척,
다시 돌어올 때는 허기를 채워주는 기쁜
소식이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의 허기가 가슴에 뚫린 구멍이겠습니다
제안합니다
많이 잡수시면 포만감이 대신
자리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이것도 역시 허기지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요즘 세상엔 배불러 죽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암에 걸려서....
적당한 배부름은 포식의 부담감보다는 낫지요.
바다는 왜 저리 하늘만 만나면 좋아하는지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고픈 허공의 허기"에
먹을 것을 넣어주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과 안개면 됩니다. 구름은 간식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책벌레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한 점 티끌로 허공을 채우고 싶으나
차지 않는 건 허공이 아니라 마음이라네
마음 속에 이는 고뇌는 곧 마음의 하늘에
먼지가 가득 채워지는 것을 그 한계 앞에서
몸부림치는 것을 직시하는 그 눈빛!
거기에서 허기는 인간 내부에서 오는
치열한 것과의 싸움이 아닐까요 싶습니다.
허기는 그 무엇으로 채우지도 메꿀 수도 없는
것을 절감하게 합니다.
이것을 열고자 앞서나가는 모습을 봅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이건 하늘이건 언제자 느낌이 공허 합니다. 바다는 하늘로 채우고 하늘은 바다로
가득합니다. 그나마 경계가 무너지는 밤이면
온통 허기뿐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별일은 없으시지요?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물별 건지며 허공에 떠 있는 배 한 척 삼키고도
배고픈 허공의 허기//
많은 것을 생각 하게 하는 시심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꼴찌로 들어 왔어예!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평선 위에 떠있는 배는 항상 뭔가를
데려가거나, 무언가를 데려오는 듯합니다.
사라진 배, 그 배가 핞는 곳이 그리움의 머물고 있는 그 곳이 아닐까····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우려는 마음의 그릇이 과 하다보면 아니함만 못하다. 하는 격언이 떠오르는군요
넓은 바다의 그릇이 속 좁은 허기를 어찌 채워주리요.
허공의 허기를 느끼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채워도 차지 않는 것이란 항상 있게
마련이지요.
그 것들의 이유없는 욕심을 사람들은
자신의 칫수에 맞춰 생각합니다.
허공 무슨 욕심이 있으랴?
다만 그 욕심이란 것이 나에게서 파생된
것일 뿐···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