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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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67회 작성일 17-06-24 19:03본문
별똥별
그때 지나간 너 아니였음
하마터면 헛 살고 갈 뻔 했다
누가 물어도 뺏기지 않을 비밀
그 여름의 별자리
낮은 기도 속에 풀어 오래 우물거리며
삼킨다
소리는 저절로 귀를 열지만
가렵고 단 그 맛을 어찌 나눌까
지상에서
마지막 한 사람 마져 잠든 후
고요히 열어 세상 모든 꽃의 향기에 닿는다
닿아서
천천히 멀어져 가 듯
너의
이마에서 눈썹 까지
너의
입술에서 둥근 턱 까지
돌아오지 않을 길로
늙은 코끼리가
천천히 사라져 가 듯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7-03 11:37:4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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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밤낮윤회하다님의 댓글
밤낮윤회하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확히 짚어내진 못하겠지만, 깊이가 느껴지는 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