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년( 瓜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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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01회 작성일 17-07-01 09:33본문
과년( 瓜年 )
내거 너 가지라고
대놓고 어떻게 말로 하냐
꽃 봐라
무슨말을 하더냐
어떤 어마어마한 목소리가
수백리 밖 벌 나비를 부르더냐
화사라면
먹구름이 해를 가리고
화냥이라면
멸종의 책임을 기꺼이 지마
술잔 속에 뜬 달
처음엔 네가 달을 먹지만
이미 알지 않느냐
나중에 달이 너를 먹는 걸
말이 넘쳐서
입이 하나가 아닌 것인데
투명한 햇빛 속 나올 것 거의 다 나온
뽀얀 살 덩이
이미 침보다 더 독한 말이다
온몸이 다 말로 나섰다
듣고도 여전히 너만 못들은 것이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7-10 19:55:4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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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용히 묵독하고 갑니다.
묵독의 무릎을 감싸지게 하는 무렵입니다.
자주 들락거리고 싶네요.
오드아이1님의 댓글의 댓글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감사 드립니다...활연님..
아직 많이 부끄럽습니다
꼭 한 줄 저절로 살아날 수 있는 문장의 욕심이
몰염치를 견디게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