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0) 바다의 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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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2회 작성일 17-07-10 18:20본문
바다의 알들
바다에서 태어난 알은 끝까지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껍질 안과 위태로운 물골까지 부화 시켜야야했다
껍질이 유연해 찔때때까지, 단단한 껍질을 지켜 내면서
껍질은 바다를 향해 직진 통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바다의 뽀얀 머릿결과의 속삭임이 친근해질 때
바다의 슬픈 전설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알의 하루는 짬이 나는 데로 이쪽저쪽 굴리면서
바다의 끝을 생각하다 또 하나의 전설에 자신의 바다를
만들려다 또 하루의 시간을 파도치게 했다
바다을 완성시켜 날아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을 달래려고 내는 울음소리는 서로 부팆낌으로 되돌아 오지만
알 속에서 수억 년 동안 간절한 바램은 늘 바다로 향했다
바다를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 탓이겠지
구르기의 언어을 아직 익히지 못한 탓이지
바다 문자로 해석되지 않고 매달려 있는
저 물기들의 단단한 알의 부화기
바다의 둥지가 구멍 나면 그들도 구멍이 생기고
바다가 웃으면 그들도 웃을 수 있는
흔하디 흔한 그들의 말은 꿈결에서도 소리내고 있었다
언제 허공을 날아 올라 갈수 있을까
알들은 옹기종기 모여도 부딪침이 시끄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알 속에 기록된 바다를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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