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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0) 바다의 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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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1회 작성일 17-07-10 18:20

본문

바다의 알들

 

 

 

바다에서 태어난 알은 끝까지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껍질 안과 위태로운 물골까지 부화 시켜야야했다

 

껍질이 유연해 찔때때까지, 단단한 껍질을 지켜 내면서

 

껍질은 바다를 향해 직진 통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바다의 뽀얀 머릿결과의 속삭임이 친근해질 때

 

바다의 슬픈 전설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알의 하루는 짬이 나는 데로 이쪽저쪽 굴리면서

 

바다의 끝을 생각하다 또 하나의 전설에 자신의 바다를

 

만들려다 또 하루의 시간을 파도치게 했다

 

바다을 완성시켜  날아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을 달래려고 내는 울음소리는 서로 부팆낌으로 되돌아 오지만

 

알 속에서 수억 년 동안 간절한 바램은 늘 바다로 향했다

 

바다를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한 탓이겠지

 

구르기의 언어을 아직 익히지 못한 탓이지

 

바다 문자로 해석되지 않고 매달려 있는

 

저 물기들의 단단한 알의 부화기

 

바다의 둥지가 구멍 나면 그들도 구멍이 생기고

 

바다가 웃으면 그들도 웃을 수 있는

 

흔하디 흔한 그들의 말은 꿈결에서도 소리내고 있었다

 

언제 허공을 날아 올라 갈수 있을까

 

알들은 옹기종기 모여도 부딪침이 시끄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알 속에 기록된 바다를 노래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7-18 21:18:20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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