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1) 나무가 하늘에 오르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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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18회 작성일 17-07-10 19:47본문
나무가 하늘에 오르는 길은
아무르박
나무가 하늘을 오르는 길은 두 갈림길
몸을 나누기 전에 몸통은 하나였음을 잊지 않는다
하늘에 먼저 오를래
아니 동쪽으로 뻗은 바른 가지
한번 어긋난 길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길
허나 한 번도 뿌리를 잊은 적 없어
실은 고마운 일이다 뿌리 깊은 나무
나무가 숲을 만드는 법은 오직 외길
바람이 물어다 준 꽃씨를 잊지 않는다
풀처럼 싹을 튀어 울레
아니 곧은 마음으로 외롭게 혼자 설래
돌보지 않는 마음은 차라리 잡초처럼 사는 길
그래 스스로 깨우치지 않아도 이름을 버리지 않는
네가 고마운 일이다 늘 푸른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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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래저래 좋군요
밑연에서 부터 읽어도 좋고
위에서 부터 읽으면 그대로 좋습니다
좋은 시 잘읽었습니다
아무르박님의 댓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반갑습니다. 고나님
좋은시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시 많이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