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4>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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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63회 작성일 17-07-10 19:59본문
그리움
평생 뛰었으나 발자욱이 없었으니
하늘의 변방
땅의 별외만 밟았구나
마주 앉아 울어주는 얼굴이 없다
불 보다 환한 외로움이구나
붉음보다 깊으니
궂이 혈액형을 묻지 않겠구나
꽃이 지배한 영토에
사람으로 내렸음으로
단 한번 수정으로 씨방을 닫는
풍속을 따르지 못하여
향기라 이름 붙이지 못하는
살냄새
펄펄 끓는 체온은 천형이지 축복은
아니였다
수도 없는 벌나비 드나 들었으나
흉한 소문 한 귀절도 없었으니
꽃의 영토에서 살다간
한마리 붉은 짐승의 연대기 였겠다
사람으로는 오지 않을 내일
오늘은 손등에 검은털 소복하구나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7-18 21:18:20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이글도 댓글이 달리지 않을 듯,
좋군요.
오드아이1님의 댓글의 댓글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감사 합니다...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념을 物化하는 언어마술입니다.
차지게 반죽해서 단단하게 구운
塑造. 언어를 부리는 솜씨가
가경입니다.
오드아이1님의 댓글의 댓글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구..활연님..ㅎㅎ
고맙습니다..
뒤에서 너무 쎄게 밀어주심 넘어지지요..ㅎㅎ
감사 드립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쭉 지켜본,
오드아이1 시인님의 시는
좁은 소견에
나날이 탁마의 흔적으로 비칩니다
활연 시인님이 괜히 한 말 아니듯,
저 또한 갈음합니다
좋은 시 감명받고 물러납니다
오드아이1님의 댓글의 댓글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고나plm 님..
주변으로 흩어지던 많은 관심거리들이 줄어드니
자연 글쪽으로만 시간을 많이 보내는 군요..ㅎㅎ
멋진 글 하나 남기고 가고 싶다......요즘 생각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