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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8> 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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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8회 작성일 15-11-09 16:32

본문

 

 

 

 

 

 

낙화

 

 

각자의 생활에 숨이 차서 한동안 연락을 못하고 지내던 인연이 있었다

비바람에 목련꽃 떨어지던 어느 날 달려간 장례식장

토끼같은 아이들 검은 옷 입혀두고 우리를 내려보던 환한 웃음

겨우내 말기암과 싸웠다 한다

"지난 가을에 여기저기 모임 나올때 전에 없이 이쁘게 화장도 하고

노란 은행나무 아래서 바바리에 스카프 두르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투병하기 전 왕래했던 인연들의 증언으로 그녀의 모습을 그려볼 뿐

나는 아무 말도 못한채 그녀의 사진 아래 꽃잎 하나 올려놓고 돌아왔다

 

나뭇잎은 자기의 몸을 떨구기 전 가장 아름다운 빛깔을 내뿜고

사람은 세상과의 끈을 잘라내기 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1-16 14:55:0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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