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거핀 씨가 체호프 씨에게 기믹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96회 작성일 17-07-31 04:22본문
맥거핀 씨가 체호프 씨에게 기믹을 |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님의 시는 보석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잘 연마된 보석이지만 원석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은,
캐도 캐도 매력을 발산하는 신비의 보석
때론 어려운 시제에 당황하여 고뇌하게도 하고
센 물살에 잠겨 봄으로 깨달음을 주기도 하는
그 찰나에 휘둘리지 않는 깊이에 항상 많은 것을 배웁니다
또한 자신만이 아닌 많은 여울의 존재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겸손한 아량과 풍부한 감성에도 갈채를 보냅니다
활연시인님 감사합니다
활기차고 평안한 한주 열어가십시요^^~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hekhov's gun은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가 정정한 극의 장치, 간단히 복선이라 하네요. "1막에 권총을 소개했다면 3막에서는 쏴야 한다. 안 쏠 거면 없애버려라" 그런 식의 설정이라지요.
반면에 맥거핀(macguffin)은 알프리드 히치콕의, 관객으로 하여금 헛다리 짚도록 하는 서사적 장치이고
기믹(gimmick)은 '속임수' '홀림수' 등의 뜻이고, 재치나 비꼼, 기분을 흐트러뜨리는 아트, 트릭 등을 가르킨다 하네요. '이목을 끄는 행동(Stunt)'도 기믹에 속한다 하네요.
이 세 가지 요소를 버무린 것이라, 시가 될까 싶습니다만, 시에서도 이런 허수나 이목을 끄는 일이나 복선이 가능할 듯도 싶지요. 문학은 서로 궤를 같이 하니까요.
이곳에서 시 불꽃 활활 태우는 라라리베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시원상쾌한 여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