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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의 눈 , 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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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2회 작성일 17-08-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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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의  눈 , 그 빛
                           석촌  정금용



입 꼬리가  무지개가  된 사람  지나갔다
초승달이  삐뚜름하게  이마에  떠 있고
빛이 지나갔다  그냥


거친 풀포기  사이에
맨 몸
깨진  사금파리  둥근  등쪽이
지는  볕에
반짝인다



고온에서
유약과  그림  한 몸에 두르고
뜨겁게  달구어져
나온  몸인데



그 빛  못잊어
흙에  묻혀서도
잃지 않는다



견딜 수 없던  아픔
깨어지던
순간에도  간직한  복 복福 자  무늬와

그  하얀 빛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04 20:02:34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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