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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5>소도둑붉은오름늑대담쟁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372회 작성일 15-11-11 08:48

본문

 

소도둑붉은오름늑대담쟁이 /

 

칠보산 밑 용화사 뜨락 한쪽
염불 외는 소나무에 담쟁이가 기어오르고 있다
오, 저 불량한 연애
소를 닮은 나무는 과연 소리소문없이
정절을 지킬까
햇살을 머리에 인 스님들 눈총에도
두꺼운 껍데기 헤집고 속살을 더듬는
저, 저, 저 집요한 손
뻔뻔한 하이파이브
눈을 뜬 아침마다 한 뼘씩 자라는 용기는
한번 오르면 멈추지 않는 야성의 촉각
사랑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싫대도 끊임없이 매달리는 거구나
밑동이 잘릴 두려움은 연애의 적
나도 한번 고백해보자
말을 걸어야 대답이라도 듣지

 

아, 그러나 나는 도로아미타불
유부남이아미타불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1-16 15:12:3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칠보산 자락에 앉은 어천리저수지에 가면
민물새우매운탕과 한잔,
아마도 가차이 계신가 봅니다. 시에 페이소스인지
웃음기인지, 그런 따뜻함이 느껴져 참 좋습니다.
연애와 더불어 살 일이다, 애인이
없다면 시도 없다, 뭐 그런 생각도 드는데
담쟁이!
를 통해 황금잉어를 낚으신 듯.
늘 쾌청하시길 바랍니다. 우연히 부딪치면
한잔합시다요.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권선구 고색동이 일하는 곳입니다. 술은 제가 살테니 시간만 내주시고요.
시 잘 쓰는 요령만 가르쳐 주십시오.^^
취중작시를 하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내일 수능......좋은 결과를 기원합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 한 줄 만으로도 사유가 가득합니다
독자를 번뜩이게 하시니

앞으로도 문운이 활짝 열리시기를 바랍니다

나문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을 해도 좋을까,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 한번 먹는데 하루이틀 사흘~

ㅋ유부남이타불~ 아까버라요~~~ㅋㅋ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이젠 경지에 이르셨네요.
눈을 뗄 수 없는 시어들
참 좋은 시에 반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고현로 시인님.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이구...매번 졸시에 왜그리 격찬을 해주시는지...
감사드리고요, 이장희 시인님 시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착상着想이 좋다

소위, 시를 쓰는 자라면
누구라도 시도해 볼만한 역작이라 생각된다

" 아, 그러나 나는 도로아미타불
유부남이아미타불 "

시의 성패는 이 작품처럼 끝연이 상당한 비중을 갖게 된다

- 이런 면에서 그 어떤 아쉬움을 갖게 한다

시인을 아끼는, 문우로서
바라는 마음 하나

결코, 自慢하지 말 것

그 자만으로 인해 추락한 시인들을 숱하게 보아 왔으니..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층고와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렇찮아도 최근 우쭐해서 나대곤 했는데...
평생을 존경해온 분에게 정신차리라며,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는 지적을 들었더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차갑게 식었던 마음을 겨우겨우 덥히고 있습니다. ^^
잔잔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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