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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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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40회 작성일 17-08-06 10:33

본문

  

 

          산에 오르며  /  풍설

 

내가 산에 오르는 것은

무거운 짐

실개천에 내려 놓고

조약돌 밑에 가재

집게발로 인사 하고

지난 밤에 떨어진

옹달샘의 별 하나 줏으려나

발을 담가 휘 휘 저어 보고

골바람에 귀신 울듯

뻐꾸기 숲속의 그 바람

노송 밑에서 기다리려나 하늘만 믿고

털고 비우고 올라온 정상에

삼복이 참외 밭을 지키고

발목 잡을 원두막이 있을까

맨 발의 목동이 강변으로 가는 들판에

밀 서리 자욱한 연기

땅거미 기다리는 버드나무가 있을까

숨가쁜 정오가 늘어저 있고

턱 밑 가지 차오른

더위 먹은 폐장

아무일  없다는듯

하산 길에

협심증이 징 징데는 무릎을 꾸짖는다.

 정규 신체검사 날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12 10:14:06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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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쩜5do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보다는 바다를 좋아했는데... 요즘 이상하게 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이 시를 읽으며 산에 오르는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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