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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38회 작성일 17-09-06 21:36

본문

꽃.


나무의 꽃은 나무의 꽃, 같고 
풀의 꽃은 풀꽃, 같다

나무의 꽃은 정말 나무의 꽃 같고
풀의 꽃은 정말 풀꽃 같다

나무의 꽃은 아무리 봐도 나무에의 꽃 같지만
풀의 꽃은 심지어, 꽃 같다

꼭,  꽃 같다

꽃, 그것 같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08 16:40:22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명한 언어의 전달이
심장을 콕, 콕 후빕니다.
호수에 핀 연꽃도 꼭, 그것 같습니다.
창창한 하루 여시길... 아우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무르는게 있어 적어 보았는데
이게 도대체 시인지,
형님 눈에 시로 보였다니
오히려 형님께로 가면 제대로 단장할 터인데 말이지요
머무름 있어 힘이 됩니다
조은 하루 빚으시길...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나아우님은 언어의 요리사 같습니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먹은 듯
기분좋은 깔끔함에 머물다 갑니다

고나아우님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더욱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마워요, 누님!
2달여 만에 생산하는 보잘 것 없는 시
좋게 봐줘서 고맙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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