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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3] 소쩍새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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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39회 작성일 17-09-05 13:57

본문

소쩍새가 있는 풍경 /  민낯

 

 

 

 

소쩍-소쩍- 독거노인의 지붕위에서 소쩍새가 운다

노인은 왠지 그 울음이

소싯적-소싯적-으로 들리는지 눈을 감고 옛일을 회상한다

십 여리에 있는 학교를 친구들과 다니던 시절

보자기에 책을 싸서 어깨에 메고 뛰고 걷고 풀밭에 드러눕기도하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자연과 어우러지던 까마득한 날

같이 놀던 친구들 수, , , , , ,

서낭당 꼭대기에 돌을 쌓던 소망은 이루어졌는지

소쩍새는 알지 못하는 암호만 풀어 놓고 있다

새는 밤마다 고독과 함께 지붕위에 날아들고

노인은 밤마다 소싯적을 그리워할 때

한겨울의 아랫목은 냉기로 싸늘해져만 간다

뒤안에는 연탄이 두 장밖에 없다

소싯적-소싯적-소쩍새가 운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4 08:52:4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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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인 만원시대에 왠지 비상등을 켜 주시는
지침을 주시는 시향에 짠하게 느낌하나 떨굼니다
노후대책,
남 이야기가  아닌듯,
이미지 따셨군요 ㅎㅎㅎ

민낯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덕분에 감사히 이미지 땃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노후대책을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댓글 주심에 감사드리며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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