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2] 언니라고 부르는 오후의 병동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12] 언니라고 부르는 오후의 병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1회 작성일 17-09-07 09:01

본문

언니라고 부르는 오후의 병동 / 민낯


언니 밥 줘 배고파
방금 먹었잖아요 기억해봐요
기억의 퍼즐 하나가 나비처럼 날아간다
무논에 앉은 나비가 잘 익은 벼이삭을 더듬는다
엄마 오줌을 쌌어요 기저귀를 채워야겠어요
퍼즐 하나가 소금쟁이 되어 절뚝거린다
연못에 물의 파장이 길게 드리워진다
비가 내린다
눈사람을 만든다
손녀가 눈사람 퍼즐 한 판을 들고 할머니 곁으로 간다
할머니 식사는 하셨어요
언니 쌀밥은 싫어 전어 구워줘
할머니 지금은 전어철이 아니어요
퍼즐 하나가 전어가 되어 침대위를 헤엄친다
간호사가 약봉지를 갖다준다
언니 약 안 먹을래
그래도 드셔야죠 집에 가셔야죠
그전처럼 동네 제사 생일퍼즐을 끼우셔야죠
집에 안갈래 언니, 퍼즐이 흩어진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4 08:52:4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의 얘기도 아닌,
우리의 얘기가 가슴을 울립니다.
애기 적,
아가의 울음소리가
가는 길목에서 또 잡습니다.
나 는 저래선 안되지 하면서도 알 수 없는 세상입니다.
흩어진 퍼즐 하나 줍고 갑니다.

Total 6,173건 1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23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4-01
5122
SALE, 살래? 댓글+ 7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04-22
5121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0-25
5120
주전자 댓글+ 11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10-05
5119 김은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09-22
5118
텃세 댓글+ 6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2-14
511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1-23
5116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11-19
5115
순환선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03-31
5114
빈집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01-28
511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11-09
5112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3-02
511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0-08
5110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1-07
5109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4-12
5108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1-28
510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3-30
5106
매물도에서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7-02
51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07-20
5104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9-09
510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10-08
510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11-11
5101
이면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12-03
5100
다리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02-24
5099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9-04
509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10-20
5097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11-09
509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8-06
509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3-24
509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6-15
50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7-01
5092
철암역에서 댓글+ 4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0-05
509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11
5090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17
508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1-15
508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06-18
5087 도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07
508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03
5085
흔들리는 꽃 댓글+ 7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1-15
5084
1.17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8-05
5083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7-09
508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11-20
508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01-06
5080
자목련 댓글+ 1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03-31
507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11-21
507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9-09
5077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6-04
5076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3-11
50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7-30
5074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10-22
5073
그 오월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5-04
5072
파지 (破紙)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2-10
5071
천국의 깊이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8-24
5070
예뻐서 그래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3-18
5069
여우비 댓글+ 1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 08-24
5068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0-08
506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2-15
506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1-02
506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0-10
5064
山寺禪房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2-18
5063
한 푼 줍쇼! 댓글+ 1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01-03
506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0-13
506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1-16
50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5-09
5059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1-10
5058
그늘의 체질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6-19
50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7-04
열람중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9-07
5055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10-10
505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4-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