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가을이라 읽히는 어느 변두리에 있는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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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07회 작성일 17-09-11 09:04본문
8개 행성을 거느렸으니
발광하는 코로나 뜨거웠던 테두리가 어느 계절을 익히기 위해
변두리 어느 행성을 기억하고 있는데
금성과 화성 사이 바람을 몰고 내려다보는
지구라는 행성이라 하던데
그가 웃을 때 마다
무한대의 하얀 공간과 붉은 빛물체가그곳에 있었으니
색에 끌려온 풍속과 습관이 풍습으로 허공이 부풀어 오른다
잿물에 씻긴 생 광목이높이 날아오르는 것은
공중이 바람의 방향을 마름질 하느라 분주하거나
홉뜨던하늘과 내통하고 있던 바람이 그대를 곁부축이거나
바람에 그대를 묻는다
아름다운 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도
띠를 두른 호박 넝쿨이 엮인 그대가 있을까?
아니면 최측근에 서 있는 수성과 금성도
그대의 풍경으로 허공을 군 고구마로 익히고 있을까?
나는 지금 지구가 한 번 자전하는 동안
둥근 당코깃이 밀어 올린 공중을 채우고 누군가를 익히고 싶다
붕어가 솔솔 익어가는 바람에 담긴 하루 치
허공으로 기대선 그대 그림자가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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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구라는 행성 속에 우리는 <점>으로
나누어 있겠네요
행성에서 바라본 행성들!
우주의 공간에서 헤아려 보는 현실이 좀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생각 입니다.
비내리는 오늘, 행성을 마주하며 차 한 잔 나누시는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 자전하는 행성이야 이미
자신만의 습성에 젖어 남을 바라볼 겨를이 없겠으나,
붕어를 구워내는 변두리의 어느 점 같은 행성은 가족이라는
위성을 위하여
오늘 하루치의 자전에 몰두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ㅎㅎ 너무 오버했나요? 잡초인 시인님! *^^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넓은 우주라는 허공의 행성과 별, 우리별
자전과 공전을 거듭하며 하루하루 개척의 시대를
분주히 열어갑니다, 모래알 같은 우리도
늘 전진하려는 의지만큼은 저 별과 행성이나 다름 없지요
두려움 없는 용기와 힘을 받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시린 빛
옥양목이 항성 恒星 을 애워싸고 테 두르듯
바람을 부추깁니다
잡초인 시인님 마름솜씨에
행성이 주목하고
허공이 팽팽해 집나다
석촌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추영탑 시인님/
천수 시인님/
정석촌시인님
변두리까지 오셔서 허접한 글이지만
따듯 한 정을 놓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을날 멋진 시 쓰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