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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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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67회 작성일 17-09-12 09:49

본문

              
 

        물의  발자국
                          석촌  정금용



툭 하고  시작된   빗방울  한방울
흙가루가  금관무늬로  튀는  흙먼지 맞으며
낙하하며  받은 충격  가라앉히는  낮은 저속의  은유였다

급격해진  비의 집중은
본성이  마비된  수단의  직유였다
숨 쉴만한  허공도  보이지 않았고
마을을  마구 질주한  무면허 과속  광폭 타이어였다


토사광란은  포기한  발자국인가
그  스키드 마크가   물의 거치른  뒷면일  줄
까닭을  알 수 없다는  범법기록이었다
누군가의  턴 키 베이스캠프는  평생을 바쳐  조각한 열쇠를
잃어  망연한다
인간친화적 이란  소문도  모호해지고



물비늘은  차분하게 흐르는  물의 발자국  
파문은   멈추어 선  물의 귓속말
맑게  되비추던   여유는  진심이었을까


내숭이 가라앉은  고요는   비를 수단으로한  
물  발자국의   서두르지 않은  마지막  스키드 마크 였다
*사주자使嗾者 는  분명한데
물증을 쓸어간   잠적은  발자국도 없고





*사주자:비를 뿌린 하늘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7 17:16:48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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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물의 발자국을 석촌 시인님께서
잡아내셨군요. 단서로 충분합니다.
물증을 잡았으니 소를 제기 해야겠습니다. ㅎ ㅎ
문장력이 돋보이십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을  광폭으로  질주한
수마水魔
고약해서  추적중 입니다

수해민을  위로하는  마음도 함께

물 !  위대하지만
이따금씩    발자국  싫을 때도

최현덕시인님도  동감이시죠 ?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의 뒷면 까지 파고드는 은유의 표현이
생동감있게 느껴집니다

자연의 힘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이 거대하지만
잘 헤아려 조금이라도 맞춰가는게 지혜이겠지요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섭리는  현상을  손발로  드러내는데
생활과의  부조화는
가혹하기도
주는 떡이  때론 성가십니다

예쁜 가을  서운할지  몰라도

라라리베 시인님  고맙습니다
향긋한 계절    화평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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