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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 박수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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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59회 작성일 17-09-15 22:53

본문

떠날 때 박수쳐라 / 이주원

빗방울은 수면에 닿는 순간 왕관을 쓴다
떠날 때에야 비로소 박수 받는 역설적인 삶
먼저 간 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던 맨발의 사내,
생애 처음 순백의 왕관을 써보는 것도 잠시뿐
후드득후드득 서글픈 박수소리만 남은 해안절벽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18 08:45:48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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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야승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갓야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터지는 모습을 왕관 모양처럼 보신 부분 무척 흥미롭네요
그걸 또 왜 영광의 순간은 항상 짧은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나간 부분도 대단하구요
앞으로도 신선한 생각 많이 해주시면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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