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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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15회 작성일 17-09-21 19:17본문
가을을 살았다 |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입니다
가을 여행이군요
저도 그 눈동자에 비친 어느 초라한 역에서 주춤거리다
인사 놓습니다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마녀 사냥이다.
쫒고 쫒는 그 무서운 질주가 있고
결국 어느 경계에서
지구는 사각이라는 것을 알게 될게다.
바람이 여름에 툇마루에서
발기부전으로
눕는듯 하지만 마지막 칼 한자루를
시퍼렇게 갈아 놓았겠다.
가을이 문밖에 서성이면
천각을 재고
죽을 시늉을 하지만
눈에 핏발선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느 경계
그리고
숲으로 간다
시퍼런 칼날 하나 들고 갔는데
무슨짖을 했길래
숲이 헐렁해젔다.
바람의 붉은 신발만 툭툭 떨궈놓고
나도 이 가을 어느 자락에 누어야
활연님 문장
근처라도 다달을까요
활연님의 아름다운 시 감동으로 읽고 갑니다
오랜만이네요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서정을 읽고 있으면 온몸이 가을밭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붉은 잎 하나 고르기 위해 10월 앞 깊은 잠복을 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수련향기님의 댓글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르는 음악과
붉은 잎 하나 고르는 시간...
또 가을이 오고
나는 또 가을을 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