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다르고 속 다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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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82회 작성일 17-09-22 10:12본문
겉 다르고 속 다른 맛 / 최 현덕
별 맛,
겉 다르고 속 다르지
어제 맘 다르고 오늘 맘 다르지
안팎의 거둠새가 각기 다르지
한 뜸 한 뜸 고르롭게 누빈 실뜸의 실눈이 다르지
알밤의 겉과 속을 빼 닮았는지,
겉은 씹은 뒷맛이 빠득빠득 하고
속은 개똥참외처럼 달짝지근하지
찰방지게 달라붙다가 떨떠름하게 와 닿는
내 아내는 속은 천사, 겉은 무부武夫
감자찰떡은 속과 겉이 찰떡궁합이지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변함이 없지
속을 태우는 세상은 겉은 늘 불바다지
알밤을 깨문 입맛이 오묘한 것처럼
사람과 사람사이 안팎이 물과 불이지.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09-26 18:59:19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의 맛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모든 맛은 감자 찰떡처럼 안과 겉이 같았으면 한데,
인간의 속성이나 모든 사물이 그렇치 않는가 봅니다.
멀거나, 가깝거나 큰 것이나 작은 것들
겉과 속이 같았으면 하는 희망을 놓습니다.
사회도 국가도 그리고 우주에 흐름도...
가을에 좋은 꿈 성취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초 다녀오면서 오던 길목에서 알밤을 줏어 깨어 물며
이상한 생각을 했었지요.
겨울 채비에 산천이 우수수 합니다.
풍요의 계절에 알곡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자 찰떡 쫀득하나
쉬 변하고
아내 개떡 떨떠름
천년을 가네
아수라 불바다
반려 더불어 살피리
최현덕 시인님
수박아닌 호박으로 사입시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 시인님의 첨언이 진짜 詩입니다.
수박씨도 씨,
호박씨도 씨,
뿌리고 뿌리며 안팎으로 알콩달콩 살아요.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동생 시인님!
표리가 부동한 사람은 어디서나 환영 못 받는데요
사람의 본성은 사귈 수록 나타나는 법 한 번 가진 마음은
변할 수 없어 자연이 나타 나지요
바보 스럽지만 고지식하고 순수 함이 젤로 좋은 진국이라 생각 합니다
천사 같은 아내를 곁에 두었으니 병마도 물러 가잖아요
갈채를 보냅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과 불이 소용돌이 치듯,
세상만사가 안팎으로 시끌법적합니다.
은영숙 누님! 좀 더 힘 내시면 되겠습니다.
검사 결과가 양호하게 나왔다니 얼마나 시름 놓으셨어요.
이젠 누님께서 건강하시면 됩니다.
귀 하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 다르고 겉 다른 것이 어디 아내 뿐이겠습니까?
나 자신이 그런 걸
멋진 은유
잘감햇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큰 일을 하시는 가 봅니다.
한 귀퉁이 저에게 맡기시지요.
뭐 든지 척척 해 내는 만능 입니다. 제가...ㅎ ㅎ ㅎ
바쁘게 사는건 좋은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바랍니다. 김 태운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