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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8] 귀향(歸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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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56회 작성일 17-10-08 08:48

본문

 

 

귀향(歸鄕)    /   최 현덕

 

하늘이던 텃밭에는

지렁이대신, 고속열차가 쌩쌩 달린다

여전히 하늘은 푸르지만 땅은 금 갔다

소슬한 가을바람이 수련 잎새를 흔든다

 

육남매가 똬리 튼 토담집은

꽈배기 공장이 철커덩 돌고 있다

흙냄새 밴 새끼지붕과 돌담길은

어머니의 기침소리를 모두어 아스팔트에 묻혔다

 

농로를 따라가 보니

금방 들릴 것 같던 논이랑, 밭고랑 세던

골째기는 트랙터에 줄줄이 끌러온다

끊어지지 않는 굵은 실타래로 경지정리가 됐다

 

바래진 세월,

누가 고향을 사랑하였던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어머니의 가슴이 뛰고 있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고향을 지키고 있다.

 

불알 두 쪽만 왔다 갔다 그 자리 인가.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0-14 10:36:04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알 두 쪽에 달린 씨알들은 어데다 두고서리...
옛 고향은 우리들 가슴에 늘 웅크리고 있지요

귀한 생각 그나마 시글로나마 남겨놓는다는 것
시인의 행복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부정  못난이  솔 
무덤곁  버티고

앉은뱅이  고향마을
발없어  그대로인데

달랑달랑  오가며
무슨 상념  그리  많을꼬

현덕 시인님 !  금간 곳  동여  간직하소서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왠지 5% 마음 간 곳을 채워주시는 석촌 시인님!
고맙습니다.
금 간곳, 잘 동여 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석촌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해버린 고향에서 잠시 망향에 젖어계시는
시인님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어느 곳이나 변해버린 우리 고향,
그러나 고향에 대한 애정은 영원히 살아 계시기를 빕니다.
깊은 시상에 함께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은 점점 멀어져가고,
그 향수는 점점 짚어만 갑니다.
그래도 마음의 고향이 있기애 이런 글도 끄적 거릴 수가 있군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왠만하면 마음이 고향이지요
나 어릴적 그 버드나무는 어디 갔을까
소꼽 친구들은 어디 있을까
지금이라도 부를 것 같은 그 누이 지금은 어딨을까
한숨 쉬어보는 고향입니다
단풍 더 들기전에 함 봐야지요 형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고 당기고 풀고 맺는 고수이십니다.
고향을 이처럼 곰삭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고향의 풍경이 아삼삼하게 펼쳐 놓고
살풍경한 모습을 삽입시켜 극적인 시의 힘을
확장시키니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 말씀을요,
당치도 않습니다.
극적인 詩는 아직 멀었구요.
이제 눈동자에 점 하나 보일락 말락 합니다.
고향이 변해도 너무 변해 있더군요. 낯선 도시로 변하여 집터 마져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의 고향이지요, 뭐...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오랜만에 뵈 옵니다
어쩜 저리도 멋지게 글을 쓰시나요
부럽기만 합니다
원래 텃밭이 하늘 이었나요
하늘이던 텃밭 ㅎㅎ
시인님은
혹시 교회 다니시나요
많이 배우고 돌아 갑니다
즐건 저녁 되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에서 떨구는 채소를 텃밭에서 조달하여
육남매가 살았더랬지요.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 터가 도시로 변해 있으니...
연휴 잘 쉬셨는지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량재석 시인님!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은 늘, 그리운가 봅니다
어릴적  고향은 부모님이란 울타리가 너무나 커 보였지만
성인이 되고 보니 너무나 외소하고 작아 보이는 고향입니다
정든 모교 초등(국민)학교를 보아도 알 것 같습니다
어릴적 그 거대하던 운동장도 지금은 손바닥만 하니
운동장 돌담 둘레에서 교정까지 빙 둘러진
플라타스 나무도 그립습니다
울 종씨 최현덕 시인님의 마음으로 읽히는
시 한점에 아련한 추억을 듬뿍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고향같은 분,
울 종씨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향은 어머니의 품속 같아서
변질이 되었다 하여도 그리운 곳입니다.
덕분에 고향 잘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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