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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2】가을의 보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52회 작성일 17-10-10 09:22

본문



【이미지2】가을의 보폭 / 잡초인






거저 만들어졌다가 
쓸데없이 사라지는 것은 없었기에 
끎 음을 개칠하던 보폭이 멈춰선 이, 쪽 

귀歸

우적대든 그름, 그름, 
입 찢긴 구름이 있는데
우적雨滴은 뚫새김하던 직립으로


철 울어 싸대다 
선을 긋는 경계선으로
너덜대던 켜다 만 붉은 문체를 야, 싸하게 써놓던 

이, 쪽의 마침표는 귀를 자르는데 



한때 
깊게 뜨거웠던 페이지 속 문양들의 언어가 

바람의 보폭으로 걸었을 것이고

고상했던 족적의 흔적을 긋던 이, 쪽이 붉게 읽혔을 것이고 
추절의 문장이 울로 넘어가는 초동 저, 쪽 


그러니까 

지금의 이, 쪽은 

곡선을 그리던 것들의 한때가 

손목 잘린 바닥의 언어들로 씨발이며 

배후의 발톱은 차가운 시선으로 

다른 쪽, 시발로 끌고 가는 귀歸, 

가을의 보폭은 그렇게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0-14 10:49:28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왔던 모든 것들이 물처럼 다른 세상으로
흘러가는 아릿함이 전해져 오네요
가을의 보폭에 이끌려 가는 시심이
가을하늘처럼 깊습니다

잡초인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보폭은 너무 느려서, 혹은 너무 빨라서
바람의 동행으로 나섰을 것인데,

뜨거웠던 한 페이지의 문양만은 거기 그대로 놔 두기를...

가을 따라가다 가끔가끔 만나는 두고온 것들이
거음을 멈추게 합니다. ㅎㅎ

추석은 잘 쇠셨는지요? 잡초인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보폭,
씨발과 시발의 차이를 더듭습니다
가을의 보폭에 너 무 젖지 마시고
큰 과일 수확하시는 그런 시 한수 건지시기를 빕니다.
모처럼의 글에 기쁘게 머물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닭있어

것 들이

우적우적  가버려
식은  눈으로
자취만  더듬다
겨우사리  문턱에서서

잡초인 시인님 !  인사 놓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인님
추영탑 시인님
두무지 시인님
정석촌 시인님
명절 잘 보냈으리라 생각 합니다
부족한 글에 가을 정취를 남겨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잘 익어가는 가을 어느날,
시인님들 시상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느끼지만 시인님의 시는 다시 읽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미 가을은 왔지만 그 보폭은 느려서
오래 머물다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창작시방에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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