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닮은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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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88회 작성일 17-10-19 01:17본문
제목 : 단풍닮은 별들
세상의 모든것들은
속으로 속으로만 깊게 묻어둔
저만의 간절함이 있음을
온몸으로 그려내고픈 당신
가을이면 밤마다 제빛 감추고
지구로 귀화하는 별들
단풍의 탄생이라네
하여
몸부림으로 여무는 계절
가을의 뜨락에서
사람들의 못다 이룬 바램이나
혼백들의 매듭진 한을
한잎 한잎 꽃불로 피워내고자
저리도 고운빛깔 쏟아내는가
이제
저무는 시간 언제쯤
단풍이 땅위로 내려오는 날
별들은 꿈을 깨고 귀환하리니
겨울이 무성한 밤에도
꿈이 그리운 사람들의 가슴에는
단풍닮은 별들이
다시 돋겠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0-23 12:48:06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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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귀 전야
병사의
혼잣말처럼
다가섭니다
남천님 조용한 약속입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언가를 깊이 시사하는 글!
함께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자주 이곳에서 뵙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건필을 빕니다.
남천님의 댓글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설은 길에 나서는
나그네같은 심정이었는데
동행해주셔서 포근한 가을을
느낍니다
건필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