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전차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무전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00회 작성일 17-11-15 16:27

본문

나무전차





저녁을 밀고 오는 끝이라는 말

이제 그만 쉬고 싶어

길을 멈추는 종점 같은 말


고개를 숙인 채 

술잔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사람과

거리는 그림 속처럼 텅 비어 있다


혼잣말 속으로 스며드는 어두운 표정  

저녁하늘엔 오래된 나무전차가 지나가고  

찬 바람은 회오리친다


꼬마야 너에게 물을 주던 아저씨는 어디에 있니?


그리운 이름들은 만취한 사내의 속도다

부서지고 깨지고 찌그러진 채 연기를 피워 올린다


길게 경적을 울린다


두 사람의 시간이 붉게 젖는 서쪽

길에 서 있는 자의 흔들리는 눈빛 속으로 

나무전차가 들어온다


나무전차에서 그들이 내린다


끝이라는 말들이

끝이라는 말들이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17 10:13:06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10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11-27
102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11-06
10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10-22
10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8-13
9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4-25
9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4-10
9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2-01
9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1-18
9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1-03
9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12-09
9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11-21
9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11-08
9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10-28
9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10-23
8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10-09
8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9-08
87
이미지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7-21
8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7-01
85
빈센트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6-24
8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6-11
83
봄날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0 04-25
8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2-11
8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2-06
80
사해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1-31
7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12-20
7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11-25
77
풍경 한 장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 11-21
열람중
나무전차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11-15
7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 11-11
7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03-02
7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 02-22
7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10-15
7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10-13
7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10-13
69
푸른 정거장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09-25
68
흠이 난 자리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 09-25
6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 09-22
66
사진관 댓글+ 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 05-26
65
신호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05-20
64
두 개의 풍경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 05-06
6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5-02
62
상처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 04-27
61
봄날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04-13
60
순환선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03-31
5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3-30
58
불안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 03-27
57
자세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 03-25
56
동백꽃 댓글+ 1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3-22
5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3-16
5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 03-14
5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 03-11
5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 03-06
5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03-03
50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3-02
49
새들의 수명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2-27
48
시선視線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02-25
4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 02-18
4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 02-13
45
건기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1-31
44
빈집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01-28
4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 01-25
42
마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1-21
41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 01-20
40
거실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 01-15
3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 01-09
38
겨울, 비, 봄?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12-23
3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12-22
36
빛의 경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 12-21
3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 12-18
3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 12-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