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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시체와 급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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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87회 작성일 17-12-15 09:36

본문

 

배, 시체와 급식체

  

 

    동피랑 

 

 

물의 뼈가 배 옆구리 니킥을 날리는데요

(물의 개렙 15지가 배 옆구리 구리구리멍텅구리차라리아가리턱쪼가리 맥이는 각이고요)

 

순간, 좌우로 쏠리려 하는데요

(ㅅㄱ, 좌우 쏠림 극혐 부분이고요)

 

구석에서 구석으로 전향하는 물상들

(구석에서 구석으로 ㄴㅇㅎ 사람 에바 참치꽁치가물치가문의수치 부분이고요)

 

"좌로 굴러 우로 굴러 김밥 말아" 하던 악몽이 재생하는데요

(좌로 ㅇㅈ 우로 ㅇㅈ 김밥 ㅇㅈㅇㅈ 개극혐 악몽 오졌고요 지렸고요 존나 실옷던 부분이고요)

 

기어코 떼굴떼굴 모인 구석

(ㄹㅇㅍㅌ 굴떼굴떼 모인 구석 어쩔)

 

사각 링 바다에서 무차별 얻어맞는데요

(삼각사각오각생각심각죽는각 바다 링에서 존나 처맞는 각이고요)

 

이 센 바람의 주먹을 버틸 수 있을까요?

(이 개핵바람의 주먹을 버팀? ㅂㅂㅂㄱ)

 

밤하늘은 멍하니 노른자 근처 소금이나 뿌리는데요

(솔까 밤하늘은 노른자 근처 소금중금대금 뿌림 크으~대박!)

 

누가 재빨리 수건을 던졌으면 하는데요

(눅아 개빨리 수건안건사건스모킹건 던졌으면 하는 각인데요)

 

여기저기 흘러내리는 내장들

(여기저기 아기자기 흘러내리는 내장들, 용비? 어, 천가!)

 

출항과 길항하는 귀항은 배의 습관인데요

(츌핳과 길핳하는 귀핳은 배의 습관 지리고요)

 

배 안에서 리듬을 잃고 죽어라,

(배 안에서 ㄹㅇ 리듬 째고 사망각)

 

사미인곡 속미인곡만 고집해서 될까요

(사미인곡 속미인곡 띵작만 개쩜하는 ㅃㅂㅋㅌ)

 

이 배는 해적이 선장을 하던 때도 있었고요

(이 배는 해적산적무적 선장이 ㅅㅌㅊ였다는 ㅋㅋ)

 

나침판 없는 짐승들이 선장 기관장을 하던 때도 있었데요

(나침판너침판 없는 딈승들이 션쟝 키관쟝을 했다는 놀람이 노래미 ㅎㅎ)

 

이제 중심 좀 잡아볼까요?

(이제 중심 잡는 콜 들어가면 실화?)

 

새가 호루라기를 물고 지저귀는 걸 본 적 있는데요

(새가 호루라기 물고 지저귀 기저귀는 산기슭 하기스는 엄지 척이고요)

 

날기 위해 바람부터 읽더군요

(날기 위해 바람부터 읽는 각 동의? 어, 보감!)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2-18 13:39:22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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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찟, 비극을 이렇게도 다룰 수 있다는 것.
더 절묘하다는 것. 새로운 것은 깊은 곳에서 나온다는 것.
이 한편으로 몽땅 증명한 셈.

늘 건강하시길.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는체 하면서 시체놀이 급식체놀이를 했을 따름입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대한민국호가 순조롭게 항해를 해야겠죠.
오늘, 집 가까이 산책을 하였는데 시엘님이 보일만큼 바닷물이 수정같았습니다.
계속 쾌청한 나날이길 바랍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급식체를 읽어내기엔 나도 늙은 듯 싶습니다.
그들만의 암구호로, 그 잘난 과거와 단절하려는 의지인지,
욕을 기호화하는 재능인지.
언어의 팔다리를 자르는 건, 미래의 성장 속도이겠는데
불편함도 있겠지요. 미래는 반성 모르는 몰염치의 어제와
꼰대와 새벽종이 울렸네의 아침을 거부하는 것인지.
과거의 좋은 점을 잘 보수하면 내일도 좋아지겠는데
똥물의 좌회전  우회전을 계승발전 보수하려는 과거를
미래는 존중할 생각없이, 단절과 불구된 말을 난반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쉽게 쓴 난해시이고 서정적 자아가 투명한 민중시.
이삼십대 청년의 시.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생에게 보여주었더니 번개불로 읽더군요.
젊은 언어문화를 체험한다는 생각에서 버무렸는데 어색이 전신에 펄럭이네요.
급식체에 대한 관점과 평가를 잘 요약해주셨습니다.
올해 마지막 달력을 넘겨야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시도 나이도 건강도 한 살씩 더 젊어지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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