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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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47회 작성일 17-12-17 00:12본문
저물손 돌가루 날리는 달의 아미를 본다 먼 섬에 정박하는 거미들 땅바닥에 눈을 버린다 제각기 물굽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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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완님의 댓글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엄한 서녘을 배경으로 한 시를 대합니다 언어의 조탁이란 참으로 시인의 덕목이다 그리고
물상을 대하는 시인의 태도 또한 시인의 덕목이이다 새삼 느낍니다 시편에서 산사와 바다가 담긴 풍경 한폭을 옮겨놓은 듯하여 그 풍광이참 절경이었겠구나 합니다
요즘 시인의 시편 무척 편해졌다 싶어요 오늘 이 시편은 어느 여행의 지역에서 시인이 받아적은 숨이겠지만.
내공이 극점에 다다르면 평범하나 그속에 만상을 담는다고 하는데 요즘 시인은 또다른 극의에 도달하는가 봅니다
저도 오늘은 동안 밀린 잠을 좀 잔다고 이제 일어났습니다
잠시 잠을 저쪽에 밀어놓고 활을 만납니다
그리고 아버님은 잘 계시지요 자주 안부를 물어야 하는데 ᆢᆢ
주말 환하소서 활^^
안세빈님의 댓글
안세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느끼지만,
슬프지 않은 듯 꾹 눌러 쓰신듯한 그래서 더 슬프고 허하고 쓸쓸하고 고즈넉하고......
활연님의 시를 읽으면 12폭 병풍을 펼치는 느낌, 서양화와 동양화의 느낌, 때로는 어떤 사건들이 오버랩되기도 하고,
저도 여행을 다니면서 그 풍경이 가심에 훅 안겨 절창의 스토리가 돼야 되는데 쩝! 욕심만 과하답니다.
종강해서 시간이 좀 남아서, 수욜 동지를 앞당겨 오늘은 간만에 대구 올라온 평생 웬수 먹인다고 엄마표 팥죽을 쑤었는데요 와~~ 손이 너무 많이 가서리~ 팥 삶고, 새알 빚고, 팥 으깨고, 쌀 불리고, 젓고 젓고 젓고.....이제 겨우 한 그릇 떠 먹일 수 있었는데요. 보람 찬 떠오르는 손입니다. ㅎㅎ^^
편안한 오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