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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39회 작성일 17-12-18 00:2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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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세빈님의 댓글
안세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그림자, 입어본다..
입혀진다..
무섭고도, 지인한 숨겨진.
신선한 달걀같은
깨트려진 충격!
그렇게도 그림자 이놈이 나에겐 지금껏 은둔 스토커였구나!
했습니다
주말 마무리 그림자없이 하시길요 ^^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저물기 좋은 때라서 어쩌다 시를 읽습니다. 뭔지도 모르고 쓰지만,
시 그거 참, 악연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낯선 세계로 뚫린 구멍 같기도 하고...
오늘은 간만에 김경주를 꺼내 읽었습니다.
한밤의 형광펜
김경주
자음은 금방 고독해진다 노랑은 내 마음으로 지쳐가도 좋아 새가 죽으면 부리가 가장 먼저 파랗게 변해가는 것처럼, 물속의 자기 코를 들여다보면 오늘밤엔 물속에서도 코로 숨 쉰다는 해마처럼 잠들 수 있어 입술을 조금 지우고, 어린 시절 가족의 종아리 모양을 떠올려본다 새로운 단어를 발명했어 이 세상에서 가장 긴 선로를 놓는 철로공의 망치 소리들, 모음들은, 우리의 세계는 밑줄을 긋고 그 위를 산책하는 자들의 세계, 빈손으로 사로잡은 모기 몸 전체에 형광펜을 칠해주고 날려주듯이, 불화여! 가슴뼈여! 안부여! 캄캄하게 오시라 내 시는 비눗방울 속에 세 내어주기
문정완님의 댓글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그림자 하나씩은 모자처럼 쓰고 다니거나 장갑처럼 끼고 다니지만 그림자는 서랍속의 어떤 나의 찰과상이거나 비밀이거나 그늘이거나.
유려한 문장은 암만 봐도 읽는 이를 매혹시킨다
그림자는 어쩌면 먼 생의 메아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반추의 계절 기슭의 배후를 돌아오는 한 편, 즐감 즐독 즐눈 했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자의 검은 살결속에
검은 지문들이 툭,툭 돋아나는
악연같은 시를 참 잘스리시는 활표 입니다
감경주 시인 한편의 부록도 감사한 마음으로 느끼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활연님의 시를 읽다보면 늘 몽환과 언어의 낯섬을 찾는 글걸음에서
블란서요리를 느낍니다.마치 유화그림을 본다할까?
즐거이 감상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