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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을 벗어던진 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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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10회 작성일 18-01-17 00:36

본문

라벨을 벗어던진 노랑 / 이주원


굳은 물감일수록 부서지기 쉬운 법
라벨에 적힌 색상이 곧 자신이라는 확신은
마개가 열리는 순간 산산이 조각나고 만다
색과 색의 경계선에서 맞닿은 노랑을
시안은 초록이라는 이름으로
마젠타는 빨강이라는 이름으로
파랑은 암회색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붓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도 옅어질까
물감은 마개를 잠그고 숨어버리는데


노랑을 지켜낸 노랑, 물감이라 할 수 있을까
개나리 꽃망울 앞 서성이는 나비
단풍도 지는데 휑뎅그렁한 논
그믐날밤 길 잃은 나그네를 위하여
아니, 스스로 물감이기 위하여
어린 노랑은 말랑말랑해지기로 한다
초록 빨강 암회색이야말로 자신이므로
노랑 역시 경계선에서 만난 그네들을
초록 빨강 암회색이라 기억하므로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21 11:04:2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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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특한 색깔이 있느껴지는 서술입니다.

스스로 물감이기 위하여
말랑말랑해지기로 한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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