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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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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62회 작성일 18-02-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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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활연




  종점이 등고선을 고쳐 몸 바뀌는 동안,

  승차권을 쥔 미래는 몇 잎 더운 문장을 물어다 놓는다. 벌물 켜듯 한쪽 기슭을 보여주던 

  중심이 바깥으로 뜯기는 풍경─소리 흔든다면 거울 뒷면으로 캄캄해진 조류 방향은 북쪽이다.

  터미널은 외곽을 향한 널짝이라고 쓰려다가 안락의자에 접힌다. 관이 이동하자 물떼새들이 떨어져 나간다. 

  톱날은 주름진 능선을 켜고 해안을 고쳤으나 나는 만물상과 철공소 좁은 수로를 퇴고하며 잠이 들었다.

  뒤로 밀리는 질문 속으로 밀물이 시작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2-12 15:57:3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뒤로 밀리는 질문 속으로 밀물이 시작된다
참 멋진 말이네요
밀물처럼 많은 생각들이 스쳐오고 스쳐갑니다
고뇌의 끝없는 영속성이
오히려 아름답게 느껴지는군요

활연시인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접점에선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인데
오래전 어느 터미널에서 오래
머문 적이 있지요. 어느 쪽으로 살아가야 하나,
방향을 잃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동피랑형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었는데
말 좀 줄여보았습니다.
늘 시의 국경에서 별 헤아리는 일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점은 도착지의 끝이자
새로운 출발의 시발점이 되겠지요
출발점의 더운 문장과 밀물의 도착지
잠시 안주와 떠남의 물새떼 처럼
시야를 가리는 등고선이 없어진 평야의 트임 속
여전히 복잡한 현실과의 연관은
쉬 사라지지 않나 봅니다
활연님에게 통영은 승차권을 쥔 더운 문장의
영역이 아닐까 추론해 봅니다~
밑 바탕의 숨겨진 원색을 긁어 그린 그림처럼
어떤 색이 나올까 궁금해지는...
깊이 있게 음미하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활연님^^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영은 아름답다,는 잘 모르겠고
통영엘 가면 아름다운 사람이 살고 있지요.
한 권의 시집인 사람, 시보다
더 곡진한 사람.
시를 왜 쓰느냐 물을 때가 있는데 그럴라치면
걸어다는 시를 만나면,
시와 삶은 동격일 때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에서 오래 남십자성처럼 반짝이시기를.

나탈리웃더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점이 등고선을 고쳐 몸을 바꾼
밀물과 썰물의 조화라 할까요
썰고 밀고를 읽으며
tv 채널들의 역할도  궁금한데
통영은 바닷가 마을인가요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영엔 바닷가 마을이 여럿 있겠지요.
나폴리는 가보지 않았으나, 그보다 아름다운 통영엔
이순신 장군의 수염도 날리고
참 아름답고 바다로 넓게 뻗은 곳이랍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참 특이하다. 옛날에 흰돌이 로망을 생각하며 써먹은 적 있다지만 이렇게 팔봉님께서 호출하니
그때 처니들 서피랑에 모두 집할할 것 같습니다.
시장을 대신하여 제가 박팔봉님을 통영의 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

매이 춥네요. 체 난방 잘 관리하소서.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피랑도, 동피랑도 형을 통해 알았지요.
세상엔 인상적인 마을이 참 많을 텐데
동서의 두 언덕 안에 안긴 강구안, 그리고 중앙시장
골목에서 몸을 눕힌 바다들,
그 싱싱한 속살로 내 비린 입을 헹구어야 할 터인데.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모르지만,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삶의 현장은 모름지기 변화를 겪는구나,
그맘때를 기억하는 것도 시겠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시의 어족들이 풍부하고 언제라도
만선이겠다 싶었지요.
늘 가보고 싶은 통영.

터모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적 감각이 탁월한 시를 만나면 이상스레 발동이 걸리는 것 같아요,
전에 보았던 서신타이프에서 감명받았던 것도, 그런 맥락때문이었는데,
말하자면 이미지가 색채화 되고, 시간이 공간화 되고,
가상선을 구획하지 않았는데 더 정밀하다거나
범위를 해석하지 않아도 충분히 오버프레임되었다는,
여기를 지난 2월만은 내내 행복하겠다,는
가쁜 숨을 일으키는 겨울도 함께여서 좋았어,가
스크래치 안 스노지에 있었다.
활연샘 시는 감각의 스노지와 같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에 우쭐해지겠습니다.
어느 때 단상이고 포착.
그런 흔적들을 남기나 봅니다.
세찬 시 여울에서 좋은 시 건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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