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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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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10회 작성일 18-03-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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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봄날에



아무르박



어쩌면 우리는 우울과 조울 사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가고 없는 날들의 그리움이었겠지요

어느 봄날에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
꽃이 피었습니다
상처를 동여맨 가슴보다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 말입니다

살아 있음에 살아갈 날들이
우울이라 여기기엔 너무 멀리 왔습니다

회색빛 봄날에
몽골 초원을 거닐던 바람도 그리움의 색이 짙어
이 도시에 불시착했습니다

거울 속에 나는
나를 모르고

저 아스팔트 사이
노란 민들레가 길을 밝혀 오기까지
바람에 날아온 꽃씨 하나
타클라마칸의 모래 위에 심은
그리움이었겠지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18 23:04:2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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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피는 것은
상처를 동여맨 가슴이 아니라
가슴을 만지는 손이었군요,

서술이 다정한 이웃과 말하듯,
무거운 격식을 차리지 않아 좋습니다,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날
거래처 사장과 술 한잔 후에 찾은
LP 음악 카페였습니다
(요즘도 이런 곳이 있었던가~)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그 사람이 어떤 곡을 주문하였는지
기억하는 것입니다

나이는 먹었으나 나이테가 나지 않으며
눈은 마주치지 않았지만 이야기는 듣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자세에서 설득당할 수 있습니다

안부를 묻는 카톡에서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날에
회색빛 하늘은
누구나 이 나이가 되면 홍역처럼
스쳐 가는 우울과 조울 사이~

그녀를 위한 시였습니다

시가 어느 이에 가슴을 위로할 수 있다면
시가 되는 이유입니다

동피랑과 마주 보고 있는 서피랑
지난 1월에 다녀왔습니다
통영의 바다가 액자속에 그림이 되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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