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도라지 진액을 마시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배 도라지 진액을 마시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5회 작성일 18-03-16 11:20

본문




배 도라지 진액을 마시며


아무르박


냉장고에서 배 도라지 진액을 꺼냈다
열매의 유혹은 달콤하고 끝 맛은 쌉싸래하다

어림잡아 한 달
게으르면 석 달 열흘도 먹어 봄 직한 무게를
지상에서 버리고 싶지않은 인연이라 해두자

선물은 주고 싶은 사람의 애틋함이다
짧은 보폭보다 성큼 다가서고 싶은 간절이다
무탈과 태평을 기원하는 마음이야말로
뿌리와 열매부터 다른 궁합이다

한 사람과의 거리는
별과 별 사이의 거리쯤이라 해두자
거울의 배면에 달이 뜨면
간조 뒤에 열리는 외로운 섬으로 난 길

그의 우주에 별이 된 까닭에
지구에 남은 숙제는 사랑뿐

파우치에 그림은 수묵화로 기억하고 싶다
먹의 농담으로
삶의 농담으로
동양화의 화폭에서 별이 사라진 까닭을 은유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19 18:24:0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73건 6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43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9-05
204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1-15
2041
지각변동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8-13
204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4-13
2039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6-17
2038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9-06
2037
하얀 나비 댓글+ 3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10-04
203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3-02
2035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3-10
203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5-09
203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5-22
203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1 02-16
2031
꽃의 행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8-20
2030
내재율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12-24
20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4-09
202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3-03
20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4-10
202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11-07
2025
수직 정원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6-09
2024
그네를 보며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11-29
202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3-10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3-16
202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5-19
2020
명품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6-07
2019
포도쥬스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08-09
2018
무릉계곡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2-21
2017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11-06
2016
종이비행기 댓글+ 2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4-21
2015
탄생 (誕生)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4-21
201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4-14
2013
조문 댓글+ 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11-07
2012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2-14
201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5-08
2010
변기 댓글+ 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1 07-13
200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1-19
2008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3-06
200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4-22
2006
블럭의 독백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2-18
2005
대류의 기도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7-11
2004
과거 댓글+ 1
맑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4-28
2003
직무유기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6-28
200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11-19
200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3-07
200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11-17
199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11-23
19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1 08-01
1997
라르고 댓글+ 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2-11
199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6-29
1995
성,스럽다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7-13
1994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9-13
19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1-19
1992
토란잎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10-26
1991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4-18
1990 영등포7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4-27
198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3-07
1988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5-15
1987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2-10
1986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4-10
198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7-08
1984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1-12
1983
첫 해 벌초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9-11
1982
장미, 너는 댓글+ 2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5-27
198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6-13
1980
환생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1-07
1979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3-29
1978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6-03
1977
동막해변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7-19
1976
사슴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11-23
1975
흰 부추꽃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1 12-25
197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3-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