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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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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5회 작성일 18-03-19 00:30

본문

 카멜

 

당신에게 장미는 어떤 의미였을까?

 

아사한 감각의 계절로부터 색채는, 짙은 여름에서 두꺼운 보랏빛

새벽을 꺼낸 듯이, 하류 교각에서 익사하는 별들이 은빛의 까만 물

비늘 하늘 보며 피어난 듯이, 밀물 때 석양은 물길 따라 심장에

이르러 물보라 일으키다 붉은 태양보다 더 붉어져 수심아래 수면

계단을 무겁게 밟고서 꽃물이 된 듯이, 눈시울에 고인 잉크 빛 어

둠으로부터 하얗게 붉어지는.

장미의 계절 안으로 낙화하던 시선들은 카멜이 태워지는 동안 입

안에 사막을 만들고 시들었다, 사구너울이 장미를 태우고 사막을 건

널 것처럼 책갈피에 덮인 바그다드는, 구겨진 빗속 한 장을 다 지나

지 못하고 빨갛게 비벼 꺼진다.

 

낙타가 가시 끝 바다에서 아사한 계절을 물혹 속에서 흔들고 가는

듯 당신이 붉게 일렁이다 가며.

 

2018.03.19.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24 17:42:1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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