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선 위에 발돋움하는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생명선 위에 발돋움하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7회 작성일 18-03-26 11:13

본문





생명선 위에 발돋움하는
                               석촌  정금용



생명은  
볕을  빨아들여
계절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흙 속에 챙겨넣고
빛깔은
 
색각이 둔해진  잿빛 캔버스에
바탕색 없이
꽃부터 그려 나간다


털북숭이 가느다란 목도리에 
붉은 점 찍거나
앉은뱅이 얼굴에  노란 점 박아
연보라색 보자기가  낮은 키에  둥둥 떠있다


질펀한  
안개인지  회색인지 모를  
울울함이 
연초록색  줄무늬를  밭두렁까지 이어가며 
쉬 가시지 않을  발자국 남기고
보리밭을  걸어간다 


맨발로  먼 곳이 가까워보이는  아찔한 
유혹을  따라나서는
가지 끝   볕에 그을은  연둣빛이  
연분홍색  향내 풍기는 기슭
아래 

꽃나비는  떼지어 
풀내뿐인  장다리 핀  텃밭에서 
팔랑거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01 11:42:0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도 기쁨이나 기분이 저조한 그런 일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우울하게 끼인 모습을 보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봄을 예비하는 자연이 궁금했습니다

빛의 선상에서 봄을 준비하는 만물 들!
인간도 좋은 빛을 받아들여 맑게 깨어나는
화창한 시간으로 태동하는 꿈을 기대해 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은  발자국을

빛과
색과
냄새로  드러내는 듯  합니다

열매는  과일이 아닌  삶의 소박함 뿐    나비는 그저 양념이겠지요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봄빛들 미세먼지 속입니다
여기도 예전 같지 않군요
종일 흐릿

봄날의 맑은 빛과 그 색을
다시 찾아야할 텐데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의 축복도
미개한  지방에서  오는 잿빛에  가려지네요

표음이라 칭하는  주홍빛 얼굴로
울울하게

고맙습니다  테울시인님
석촌

Total 158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8
오래된 책 한 권 댓글+ 1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5 0 09-01
157
호소력 짙은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0 10-23
156
타일 벽 댓글+ 2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1 02-16
155
소나무 가지에 걸린 달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 05-20
154
연필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 09-26
153
그가 온 것이다 초록을 위하여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 08-15
152
쪽빛하늘 한 구석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 09-24
151
왜 그렇게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 08-23
150
물의 발자국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09-12
149
< 이미지 1 > 말하지 않을래요 (虛)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 09-08
148
<이미지 16> 대답없는 물 그림자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 09-06
147
붉은 소나무와 달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 06-24
146
<이미지 10 > 낙엽이 가는 길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 10-13
145
나무 베어낸 자리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 07-16
144
고려산 붉은 꽃바다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04-12
143
사금파리의 눈 , 그 빛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 08-03
142
<이미지 1 > 의식 의 절차탁마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 06-13
141
<이미지 3> 드러냄 , 그 다변의 빛깔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 09-11
140
<이미지 12 > 채권자의 눈물처럼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 10-11
139
< 이미지 4 > 빈 주먹의 설레임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10-12
138
<이미지 15> 오래된 길의 향기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9-07
137
나무 열매 옆에서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10-19
136
< 이미지 6 > 마지막 비상구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10-07
135
방랑 가객 , 선蟬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 09-22
134
( 이미지 12 ) 불투명한 의식의 부호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 09-15
133
붓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09-19
132
시월 마지막 수업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10-30
131
수박 향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7-28
130
가을과 겨울 사이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11-23
129
말은 없어도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1-21
128
눈동자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01-15
127
밤과 아침 사이 댓글+ 1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02-04
126
본명을 묻자마자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01-24
125
< 이미지 9 > 소리의 진실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01-09
124
방파제에서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12-10
123
빈 곳이 많아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11-26
122
해안선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1-30
121
항아리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01-26
120
표현의 방식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02-17
119
반영 댓글+ 17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3-30
118
착시錯視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11-15
117
< 이미지 10 > 방풍림 댓글+ 1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1-10
116
방부제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1-04
115
( 이미지 13 ) 가마솥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2-06
114
기억도 꾸밀 수 있나요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3-21
113
오래된 편지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9-06
112
꽃의 향기는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2-23
111
투명한 곡선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2-23
110
산에서 찾은 길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8-24
109
넬라 판타시아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4-23
108
화산華山 과 화산火山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3-23
107
수면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8-29
106
계절의 행렬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4-26
105
심금 心琴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5-24
104
봄날의 재편성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4-04
103
하루 댓글+ 3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7-08
102
흑백과 천연색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0-04
101
바르는 향기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6
열람중
생명선 위에 발돋움하는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26
99
시간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12-01
98
달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9-13
97
돌아갈 즈음에 댓글+ 1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9-21
96
윤슬 댓글+ 17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3-06
95
숲에 변절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11-17
94
기억과 기억력 댓글+ 1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23
93
돌팔이가 본 봄의 진단서 댓글+ 1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3-10
92
새는 꽃을 마다하는가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7-23
91
오래된 사진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3-12
90
(이미지 15 ) 뭘 태우셨나요 그대 댓글+ 1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3-09
89
( 이벤트 ) 조경사의 과민반응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0 04-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