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리를 기억하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의 우리를 기억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5회 작성일 18-04-01 04:47

본문

나의 우리를 기억하며                       / 시화분

 

 

나의 이름 나의 가족 나의 집 나의가 없으며 도저히 말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나라에서

나의 접시 나의 나이프 나의 컵 나의가 없으면 침범받는 것 같은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라면을 끓여 주었다 나의 그릇에 덜어 주려다

 

우리 냄비에 다 함께 끓여 올려놓았다 길 같은 모양의 면발, 젓가락마다 휘저으며 부딪히다가도

오선 줄 같은 몇 가닥 끌어올려 입속 우물우물, 냠냠, 음음, 저들끼리 3중주 그러다 히히덕, 

사는 길 면처럼 구불구불할지라도 기억 속에

 

햇살 빛 나는 묵은김치 종지 하나 놓고

꽃잎처럼 둥그렇게 앉아 먹었던 우리 식탁

 

 

2018-03-31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06 13:42:4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05-25
14
보름달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5-26
13
눈금 저울 댓글+ 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05-27
1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4-02
11
노을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9-19
1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4-05
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04-03
8
모래시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9-20
열람중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04-01
6
외침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9-12
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4-07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10-05
3
빨래집게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9-08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8-26
1
풀잎의 독백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9-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