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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0, 돈부자 말고 땅부자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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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31회 작성일 18-05-10 14:56

본문

 

 

 

 

 

 

 

 

 

 

 

 

 

 

이미지 10, 돈부자 말고 땅부자 /추영탑

 

 

 

 

옥상 위에 만든 서너 평 밭뙈기를

깔고 앉으면

이만한 땅 흔드는 바람도 너무 푸짐해서

천 평 뽕나무 밭이 부럽지 않아서

여기 오곡백화도 다 심어보고 싶은 거라

 

 

아흔 아홉 칸 아방궁을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 어디쯤에

짓겠다던 그 여자

 

 

겨우 세 평을 차지하고 면벽 수행 중이라는데

그러니, 내가

못 지은 아방궁 꿈마다 그리워하는 사람보다야

열 주 배는 부자인 거라

 

 

목 축일 막걸리도 한 병 꿰찼으니

도곡동, 내곡동 쪽 곡소리는 못 들은 척

밀짚모자 비껴쓰고

신사동 거닐며 활보하는 농사꾼은 되는 거여서

압구정동에 압정 박아 터를 잡은

땅부자도 돼 보는 건데

 

 

이빨도 태업 중이라, 씹지 못하고 빨다 만

오징어 뒷맛에

짭쪼롬해진 혀도 입심으로 세워보는

거여서

 

 

두어 잔 막걸리가 금방 신호를 보내오는데

자고로 땅은 기름져야 하는 법,

 

 

노을 아래 서서 내지르는

한 됫박 거름도 뿌려보는 거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17 15:01:1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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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역시 자기 분수에 맞게 살아야
땅도 명예도 지킬 수 있나봅니다
옥상위에 서너평 밭뙈기가 부럽습니다
옥상에 부는 따스한 햇살과 바람
저도 조금 맛보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석양에 비껴앉아 마시는 막걸리 맛이
그만이어서 배부른 글도 한줄 써 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상위에 텃밭이 있다면
그건 진정으로 돈 부자 입니다.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물을 주고 계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어느 때 보다 진실하게 비춰 보입니다.
건안 하심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  두무지님,  돈부자는 사양합니다. 
푸성뒤 안 사먹는 것만도 부자지요.  ㅎㅎ

그래도 꽃은 심고 싶어 국화 몇 그루,  백합 한 무더기는
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어서자 마자    거름 냄새

쑥갓이  쑥쑥자라    노린내 깨나 나겠습니다
상치라면  고소롬할 텐데  ㅎ ㅎ  & &  ^^

하여간에  부자되셔요  땅땅부~자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이 그렇지,  어디, 서서 주는 거름을 거기서  주겠습니까?
사방이 ㅅ크린인데...  ㅎㅎ

아꼈다 발효시켜 줘야지요.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부차는 땅값 비싼 서귀포 사시는
테울 시인님께 양보 하겠습니다.  ㅎㅎ

하루 막걸리 한 병이면  한 잔은 다음 날로
넘어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아이고 시사 평론 멋집니다요!
땅부자 아저씨  옥상의 땅에 밭 농사 꽃 농사 재미가 쏠쏠 하신데
비치 파라솔 펼치고 앙증맞은 카페 하나 차리고
라떼 한잔 카푸치노 한잔 주시면 어떤 가요

함 구경 갈까? 하는데요 ?? 받아 주시렵니까? 

잘 감상 했습니다  옥상의 예쁜 텃밭이 강남의 분당 정자동 보다
알차고 가버치 있는 귀한 보배의 땅 입니다
광고 때리면 떼 부자 되겠습니다

잘 감상하고 올커니 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리고 말고요.
카푸치노는 은영숙 시인님 앞에,  라떼는
소화테레사님 앞에..  카페는 사양합니다.

입을 치마가  없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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