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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16 ) 거주지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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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61회 작성일 18-05-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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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거주지를  몰라
                           석촌  정금용



모두 알지만   아무도 정확지 않은  달의 거주지
동거하는 이  없어   
물을 수도  없다

잊힐 만하면   
오그라들어  볼품없는  나를 찾는다

다툼없어 
시끄럽지 않아  보이는  먼
그 곳

오가기  수월찮아
눈 앞에   빤히 보여도  쉽잖은 거리 

달은  용케도  알아본다

잊을 만하면  
제사 잡수러 오는  오촌 당숙처럼  슬그머니  창에 기댄다

음력으로   
한자漢字로   또박또박  헤아려

외등도  켜지 않은  창가에 와 
혼자 사는  나를 불러
환하게  웃는다 

주거지 없이  떠도는  평생인데    
노숙자  얼굴이  아니다

크고  훤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17 15:47:1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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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의 거주지는 바람에게 물어보면
알듯 싶습니다.
수 만년 주위를 애워싸고 함께 지냈으니까요

인간의 헤아림은 아마도 우주에서는 한계가 있나 봅니다
달의 거주지를 알면 계수나무 한 그루 부탁 좀 드려 보겠습니다
우리 텃밭에 심어 보게요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촉촉하게  내린  비에
계수나무  활착을  기원합니다

월견화  피는 밤을  기다리겠습니다      텃밭이  푸릇푸릇 하겠고요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 생전에 공덕을 많이 쌓아야 근실한 한 칸을 배당 준다지요.
석촌 시인님께서는 두 어칸 배당 받으실텐데 제가 거주지 없이 떠돌 때에 한 칸 줍소서! ㅎ ㅎ ㅎ
주말 비가 옵니다. 촉촉한 대지가 아우성인데 행복 만땅 채우소서!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커다란  원탁을  펼치겠습니다
두리두리  둘러앉아    술잔 속에  잠긴  달을  희롱해 보자구요

대청마루  가득하게    은빛가루에  묻혀 .

이슬비 고운  저녁 맞으십시요    현덕시인님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시인님의 주위를 맴도는 휘엉청한 달 한칸
밝은 빛으로 뿌려주십시오
어둠 속에서도 잘 걸을 수 있게

달빛에 잘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케  알아  다가오는  달빛  스치는  소나타

피아노는    이럴 때  두드려야겠죠  ㅎ ㅎ
빗소리가  오선지를  적셔옵니다

라라리베시인님  따스한  주말 맞으십시요  ^^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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