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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에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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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806회 작성일 15-12-02 01:42

본문

    청람에 지다





    미시령을 넘었다

    악은 눈안개로 어둡고   
    벙거지 쓴 산정은 둥글게 휘었다   

    눈시울 답사하듯이   
    어둠상자에 담는다
    여느 눈꽃 핀 하루를 꺾어
    눈붓 적시는 일이겠으나  
    흰빛 적막은 눈언저리 부장품

    밭은기침 쿨럭거리는
    기흉으로 눈이 내린다  
    피안도 차안도 파묻힌다  
    다정도 한때

    썰물 지고 간 먼 메아리

    물이랑 이는 청람이 눈부셔
    그 밤 먼 파도소리는 글썽거렸지만
    창밖엔 은빛 새들이 날아와 재잘거렸다


    밤눈 어두운 종소리를 들고      
    몹시도 칠흑 사선을 긋던 밤바다 위로
    집어등을 단 어선들이 번져간다  


    숨 놓으면 흰빛 여울 뿐 
    눈 덮인 산정을 꾹꾹 눌러 담은

    시울 이울다 
    어느 겨울 어귀에 두고 간 발자국   
    사박사박 그녀가 맺힌다

    눈꽃 차가운 피를 돌리다
    오래 눈먼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05 10:24:1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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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월에 이르는

    정윤천



  너와 함께 갔던 적 있었다
  처음엔 누구나 그리 여겼을지 모를
  기꺼운 오독의 길, 애월愛月은
  사실은 물가의 달로 떠서 어룽거렸다
  애월涯月*로 흔들려도 길은 오히려 확연해졌다
  물속의, 들의 이랑은 검고도 푸르렀나니
  검고도 푸른 삼단의 머래채를 바람의 일순이 와서 풀어헤쳤다
  순식간의 뒈싸진 바당**
  바다는 오롯이 저에게로 젖고 말았는가
  우리는 또 무엇으로, 가슴속에 애월 하나쯤을 꿈꾸었는가
  어디선가 점점의 은빛으로 가까워오는 선미船尾 몇 개가
  월광의 춤사위를 견뎌,
  더디면서도 오는 동안까지가

  한사코는 애월에 이르는 길이었는가




 * 제주도에 있는 해변, '물가의 달'이라는 뜻을 가진 곳.
 ** 그 섬의 사람들은 '뒤집힌 바다' 라는 뜻이라고 일러주었다.

시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안에 굴림을 매만진다는 것은 내가 또 단단해지는 길이다
또한 이렇게 습도 있게 나를 매만질 수 있는 일은 자주 나를 돌아보는 까닭이다

산행을 겸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여행은 늘 새로운 사건과 부닥치는 것이고 그것은 또 늘 새로운 눈을 틔우는
거름으로 거듭나곤 하지요

겨울 밤이 깊어 가는 시간,

생각의 붓을 예민하게 그은 활표의 특별한 시, 만찬에 초대장 없이 앉았다가 갑니다

늘 행복하소서! 활^^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밤중에 안 주무시고.ㅎ. 저는 약 기운인지 오늘 헤매고 있네요.
흔히 독자와의 괴리가 '건조함'에 있다 칭얼거린다고 하니 오늘은 물기로..
누군가를 사뭇 울게 한다면 그니 마음 속에
didorphin이 번져 슬픔이 단단한 그리움이 되리라, 그립다가
삶은 달걀이거나 삶은 돼지족이거나 좀 가벼워지리라
기대합니다.
언젠가 죽음을 마중한 적 있지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시간이 아까운 사람이 있었지요.
시한부에게 할 수 있는 건, 눈에 넣을 풍경 밖에 없겠다, 무조건 여행을 제안했지요.
저는 낙관적인 기대를 그닥 믿지 않는 편이라,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저 엑스트라로 동행을 했는데
두물머리에서 머물다 미시령을 넘어 설악에 닿았는데
마침 눈사태가 났지요. 참 포근한 밤이었습니다. 이승 끝에서
이렇게 보여줄 수 있다면 축복이다, 그랬습니다.
강릉에서 밤파도소리를 듣고, 다시 설악에 갔지요. 눈빛은 그대로,
힘겹게 산도 조금 올랐는데.
그러다 몇 개월, 아마 더 살 수도 있을 것 같아. 뭔가 호전된 느낌도 있었는데
딱 죽었습니다.
청량리 장례식장 너머엔 옥산가옥인지 휘황한 불빛 아래 짙은 화장이 뒷골목을 밝히고 있더군요.
삶과 죽음이 너무 내밀해서 좀 슬펐습니다.
사라진 시간을 딛고 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숨 붙이고 사는 건, 우야튼지간에 선물이다 생각해야겠지요.

    "객사와 횡사의 행간은 아주 좁아서
  어떤 낭독은 건조함 속에서 길을 잃는다"
, 라고 이용한 시인은 말했지요. 탈수하고 나면 보이는 게 시라지만,
문득
이 빌어먹을 음악이 이퉁쎈 파도처럼 들이차서. 쩝.

날카로움 뒤에 뭉클함이, 눈매 따스운 시꾼님도,
억수로 행복하이소.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홉 시의 랭보 씨

               이용한
 

 

  그러므로 밤이 깊었다
  내가 사랑한 것은 12월의 어쩔 수 없는 목련이다
  삶이 별건가, 발바닥이 밑바닥을 훑고 가는 것
  이건 가슴이 아니라 심장이 말하는 소리다
  말하자면 여긴 방랑의 서쪽이고,
  낙타 한 점 같은 희미한 저녁이 오는 것이다
  저녁의 모략은 향긋하다
  기약 없이 나는 독한 가루약을 먹고 떠난다
  너의 외로운 구멍을 만지던 손으로 나는 신발끈을 맨다
  아무래도 좋다
  오래도록 나의 삶은 권총과 여자가 흐르는 권태였다
  두꺼비보다 한가롭게, 나는 도처에서 살았다*
  한 움큼의 심장과 한 뼘의 혓바닥으로는
  어떤 흥분도 전도할 수 없다
  똑같은 별에서 40년을 굴러온 한 마리 몽상가는
  마지막까지 혁명하지 못할 게 분명하다
  그러니 천둥을 음악으로 바꾸려는 음모는 때려치워라
  걷다가 나는 흩어질 것이므로
  나보다 먼저 걸어간 제목은 순교해도 좋다
  객사와 횡사의 행간은 아주 좁아서
  어떤 낭독은 건조함 속에서 길을 잃는다
  벌써 밤이 깊었고, 나는 아주 간략하다
  길의 흉터는 자꾸만 발목으로부터 자란다
  그것은 아물지 않고 곧장 ‘아프다’고 말하는 입술까지 올라온다
  모래의 국경을 넘을 때마다
    가방에 그득한 언덕과 미열이 들끓는다
  구름의 망령은 무수하다
  떠나고 보니 문득 나는 떠나고 싶어졌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구멍보다 담배
  어쩌면 졸려서 은둔할지도 모른다──, 나는
  저녁 아홉 시의 빗방울에 어깨를 맡길 것이다
  여긴 심연의 북쪽이고,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은
  그저 외롭고 헐렁한 모래일 뿐이다
  그러니 여기가 어디냐고 묻지 마라
  나는 목련의 자국을 따라왔고, 여기서
  눈처럼 퍼붓는 사막의 잔별을 꾹꾹 눌러쓴다.

 

 
 

  * 랭보, 「나쁜 혈통」 중에서.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미시령을 질주로 넘을 때, 터널이 아닌, 옛길로 들어서고 싶은 때가 있었다
그 미열을 모른 체 하고 관통한 아쉬움을 지금 활샘의 시에서 위안을 얻게 됩니다
어디를 가나, 어디에 서나, 무엇을 보거나, 쉬이 지나치지 않고 생각을 얹어 보는 일,....
때로 그 구름을 모른체하고 움막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내 자신을 꺼내 보렵니다
정윤천 시인님의 애월에 이르는 에서도...
그 흔한 바닷가, 마주치는 파도, 그리고 언저리의 해초가..
다시 목구멍을 치밀고 올라오는 것 같은.. 그래서 감사하는 시간이 됩니다
좋은 시로, 뇌관으로 언어를 쳐 주시는 활샘!!!
감사드리며 오늘은 비와 함께 젖으시지요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위에 눈을 얹으니
눈이 무릎을 넘겠습니다
시린 데를 들추는
눈을
뽑아 던지면
첨벙 소리 참 거대하겠습니다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김사인 시집을 읽고 있는데 김사인 시보다 좋네요
따뜻하고 쉽게 읽혀 좋습니다
이렇게 읽는 것으로도 공부합니다
감사 샘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사인 발바닥 때에라도 따라가면 며칠 울겠습니다.
천하가 비웃을 말씀, 김사인이 별이라면 나는 똥바다를 헤엄치는 구더기라지요.
이건 괜한 비관이 아님.

어떤 감동은 엔돌핀보다 수천 배 항암효과 있는 다이돌핀(didorphin)이 생성된다더군요.
감동적인 영화, 감동적인 사랑, 감동적인 것들 많이 사육하십시오.

저는 어떤 인류도 알아먹지 못하는 시를 쓰고 싶다,
그러나 안 된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겨울 입에 착 감기는 묵밥 한 그릇 마십니다
장르를 넘나는 언어의 주술사...눈 사태에
다시 먹어도 맛난 애월디져트까지 눈도둑질 합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사부 시집이 수십권 소장되어 있는데, 어디에 뿌릴지 난망입니다.
올가을엔 애월 가까이 갔지만, 오히려 남쪽을 동쪽을 주로 돌다 왔지요.
뻘짓 잘하는 제가
서정적 느낌도 재주부릴 때가 있다. 뭐. 아님 말고.
요즘은 엄니께 기도하는 날이 많답니다. 엄니가 사랑하는 손녀,
잘 되게 해주십사 하고, 수능 컷도 가볍게 뛰어넘고
내신도 최상인데, 모아 놓으니까 그런 선수들이 구름 떼였습니다.
다 같이 기도합시다.
잘 계시지요? 늘 넉넉하고 아름다운 날 지으세요.

강태승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햐- 내공 십단에서 백척간두를 건너가고 있습니다-ㅎㅎ-

시마을의 절대내공 시인과 함께 하는 것, 제 복입니다-ㅎㅎ-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형은 뻥도 참 쎄오.
끈기와 자연주의자의 저력, 일 낼 줄 알았오.
나보다 잘 생긴 인간은 정말 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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