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은행나무 / 운산 김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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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18-05-19 21:36본문
용문사 은행나무
운산 김기동
용문사 앞에
138척 거구 늙은 스님이
금빛 법의를 걸치고 서서
금빛 경전을 한 장, 한 장
바닥에 펼쳐 놓고 있다
스님 무엇 하세요 물으니
중생들이 주워서 읽어
성불하라고 그런단다.
나도 한 장 주워 읽으려 하니
도대체 알 수 없는 빗살무늬 글씨
조금 당황하는데
그때 금빛 빗살무늬 속에서
목탁소리가 나를 감싸 안으며
스님의 천수경 소리가 들린다
그것도 1100년 전 염불소리다
나도 모르게 두 손 모아 경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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