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이미지9】무게의 역습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9】무게의 역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41회 작성일 18-06-12 16:18

본문

【이미지9】무게의 역습

온몸을 감도는

찌릿찌릿한 긴장감은

지워지지 않는 흔적이 되어

철없는 몸에서 방황하는 삶이었나 보다

무게의 힘은 혐오지수로 올라가고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와 함께 포성이 울린다

전쟁터의 자욱한 포연 속

발사 연은 멎었지만 짙게 낀 시뿌연 연기 속 군사 분계선에서

옆구리에 박힌 총알을 제거하려 했지만

뽑아도

빈 탄피뿐

끈질긴 근성을 가진 알탄은 더 깊은 곳을 허비다, 한 덩이 더부살이가 된다

유니세프UNICEF의 기아와

배고픔에 지친 아이들에게

빈 탄피만 던져주는 나의 삶은 사치였고

나에 살을 조금씩 떼어 주지 못한

탄알은 점점 녹을 먹다

지린내를 쏟는다

오늘도 새 한 마리 퍼덕이며 80cc 스쿠터에 올라 신이 나서

황혼 녘을 잘라먹고

내 몸으로 각인되는 무게의 역습이 새록새록 솟아오르며

술 한잔 그, 유혹의 독배가

목 넘김을 하고 있다

그래,

내가 졌다

생명줄보다 질긴 너라는 존재에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20 18:19:2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6-12 17:21

시를 중무장하고 오시는 투사!
강렬한 어조 또한 하나의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메롱메롱한 시들을 압도하는.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유월의 장미 같이 아름다운 날 여미시기를..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65	물품 보관함 댓글+ 1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9-05
1564	기역, 니은 댓글+ 6개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7-26
1563	마주르카 댓글+ 9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9-08
1562	접시 깨지는 소리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1-17
1561	寒夜 댓글+ 2개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12-21
열람중	【이미지9】무게의 역습 댓글+ 1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6-12
1559	행복한 키 댓글+ 6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7-11
1558	억새 댓글+ 16개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12-11
1557	한일병원 댓글+ 4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	06-22
1556	이졸데 댓글+ 1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1-11
1555	우체부를 기다리며(퇴고) 댓글+ 2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0-04
1554	목장갑이 마르는 시간 댓글+ 6개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1-28
1553	문신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0-12
1552	뽈뽈 댓글+ 2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8-02
1551	야광나무 댓글+ 1개	김하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1-19
1550	가을밤 댓글+ 4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9-23
1549	<이미지 8> 구어체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8-04
1548	하루 한 번 귀싸대기 맞는 남자 /추영탑 댓글+ 10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5-01
1547	칠월의 밤별들 그리고 환유(換喩)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7-16
1546	運舟寺 댓글+ 2개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0-09
1545	지금은 흰 눈이 펑펑 댓글+ 4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2-28
1544	짧고 거룩한 황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2-07
1543	사진 댓글+ 1개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6-18
1542	나비의 참견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8-17
1541	단풍 소회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9-07
1540	벨베데레궁전에서 III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1-22
1539	비 댓글+ 12개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12-04
1538	매화-봄페스티벌 작품 댓글+ 2개	chos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4-16
1537	아파트 댓글+ 3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11-23
1536	주시점 注視點 댓글+ 1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5-21
1535	【이미지 5】별에게 댓글+ 4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8-08
1534	고향 가는 길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9-09
1533	개화기 댓글+ 9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2-07
1532	비문증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5-25
1531	유월 장미와 걷는 길 (퇴고) 댓글+ 6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6-26
1530	안드로메다의 귀향 댓글+ 5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1-27
1529	아주까리 댓글+ 1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9-23
1528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 댓글+ 4개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10-22
1527	자목련 꽃멍울 앞에서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12-12
1526	(이미지 10) 세월의 풍차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5-12
1525	[이미지2]적막 속의 은율 댓글+ 4개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8-16
1524	빗소리의 변절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9-13
1523	코스모스 댓글+ 1개	7코스모스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12-11
1522	수국, 그리고 큐브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1-10
1521	불꽃의 마음 댓글+ 16개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2-06
1520	육교를 거닐며 댓글+ 4개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4-08
1519	에덴 댓글+ 5개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6-02
1518	항우울제(퇴고)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8-14
1517	늦은 11월에는 잎갈 나무가 되어 댓글+ 4개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12-14
1516	물푸레나무가 있는 그림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1-03
1515	눈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9-05
1514	물먹은 그림자 댓글+ 2개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3-10
1513	저녁이 없는 저녁이었다 댓글+ 2개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4-17
1512	유월의 녹음(綠陰)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6-11
1511	소쇄원에 드는 바람 댓글+ 7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1-08
1510	숲의 고아들은 마침내 천사가 될 수 있었을까 댓글+ 4개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5-14
1509	겨울나무 거꾸로 서다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1-25
1508	마릴린 먼로의 초상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4-14
1507	밥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2-15
1506	우산 댓글+ 1개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2-10
1505	3번을 키우다 댓글+ 2개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1-02
1504	도시로 가는 인도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3-27
1503	수수비 댓글+ 10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10-17
1502	행인 1, 2, 3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30
1501	나의 작은 소녀 댓글+ 19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01
1500	일탈(수정본) 댓글+ 8개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05
1499	봄의 양육방식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4-01
1498	( 이미지 1 ) 어디로 들 갔을까 , 그들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10-06
1497	우 렁 각 시 댓글+ 1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2-02
1496	블러디 클램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2-16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65

물품 보관함 댓글+ 1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