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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3】물결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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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04회 작성일 18-06-14 18:04

본문


물결흔

  활연





  이족보행 발바닥 적시던 낙원, 검붉은 노을 긴 목에 두른 용각류

  백악기 멸종의 흙먼지 구릉으로 손차양 얹어보기도 하였으리라

  층리에 누운 짐승의 울음소리, 가쁜 숨이 긁은 연흔(漣痕); 시간의 표정이 굳은 물결 자국이 있다

  앞발 세우고 쿵쾅거리는 빌딩 숲; 뗏목, 뗏목 입안에 굴리며 얼룩무늬 사람들이 흘러간다

  수천 미터 상공에서 추락한 적란운이 수만 년 돌껍데기 얼룩을 지우며 흘러간다

  어느 사랑도 저물 때에 이르러 멸망의 척후처럼, 어느 절후를 꺾는 낙수(落穗)

  돌 속으로 흘러간 먼먼 사람이 붉은 물결 긋고 간 파문이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20 18:26:1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참 좋습니다
현생을 뛰어넘어 고대의 신비도 느껴지는 듯
우주를 흘러가는 듯
물결흔에서 뻗어 나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한연 한연에 스며든 물결에 젖다
6,7연에 이르러서는  폭포수 밑에 서 있는 듯 했습니다
음악하고도 조합이 잘 맞고
자꾸 되뇌이고 싶은 인상적인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활연시인님^^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얘기만 지루한 것 같아,
잠깐 턴했지요.
우리에게 가장 지난한 갈등은
사람 사이의 열,
은 아닐는지.

초심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 하나에서
이토록
인류의 원시와 미래를 그려내다니!

오래 전, 영화 '혹성탈출'의 마지막 장면,
해변에 파괴된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눈물 흘린 적이 있습니다.

님의 시를 여러번 읽고 읽고~
감동합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미지를 보고 쓰진 않고요.
쓴 글 중에서 대충 꿰다 맞추지요.
결국 이미지를 버리고 읽는 것이라.
이곳에서
좋은 시로 흰 융단  누비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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