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없이 산다는 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처방전 없이 산다는 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18-06-28 09:21

본문

처방전 없이 산다는 거


 

퇴근,

마음 긁는

비 맞으며

집으로 간다.

한 방향으로 앉아

덜컹거리며

졸음 겨운 하루가 간다.

변함없이 그늘과

사연 많은 변두리

빌려 사는 집

진부한 저녁이 기다린다.

빈 몸으로 들어서

한 때 미래 진행형이었던

절절한 등기권리증이

등 돌린 일상의 초라함

곳곳 늪지대를 지나다 보니

빠지는 일에 익숙하여진 지 오래

위로의 말로 포장된

벼랑 무너지는 아내의 충고

십수 년 이고 지던 아픔들

견디며 산다는 거

복창 터지는 비명 같은 거

두려움 크기에 따라

서슬 퍼렇고 모질다

고칠 수 없이 지는 싸움에

오늘도 처방전 없이

약국에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03 10:50:3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73건 7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93
그믐달 댓글+ 2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 01-12
992
집이 운다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4-09
99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8-17
99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2-24
98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5-27
98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6-11
987
구름魚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7-15
986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3-15
98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1-21
984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5-20
98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9-01
982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10-27
98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3-06
980
시인은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9-11
979
美人圖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11-01
97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2-08
977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4-03
97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7-20
97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8-05
974
겨우살이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12-05
973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8-04
97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7-06
97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9-20
97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9-09
969
가을이 오면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10-09
96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4-04
96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12-03
966
축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1-06
96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17
96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8-01
96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29
962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6-18
9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28
9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12-07
959
파업 댓글+ 3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5-23
열람중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6-28
957
단풍의 속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10-23
956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11-07
95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 07-25
95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6-22
953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12-12
952
모퉁이 집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10-02
9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3-28
95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8-01
949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9-19
94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29
947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10-13
946
끝으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1-22
94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1-17
94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7-09
943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8-11
9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10-16
941
닭벼슬꽃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1-28
940
소묘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12-09
93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7-28
93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6-25
937
詩人 댓글+ 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0-30
93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8-05
93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9-28
9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3-02
933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9-04
93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3-08
931
옥탑방 댓글+ 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7-21
93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07
92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07
928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5-16
92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8-17
926
이미지 13, 덫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8-12
925
맹아학교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11-08
92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5-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