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수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 목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9회 작성일 15-12-05 05:05

본문

칠첩반상에 냉면 대접
젖은 밥술을 받아들고
된장에 푹 찍은 고추를 씹는다.
김치 한 줄거리 찢어 내려
서툰 젓가락
무뎌지는 손 글씨
관절의 외마디 비명들은 두루뭉술
손끝을 닮아간다.
청국장 같은 여자가 어디서 저런
맛깔스러운 김치를 담아냈을까
왈칵 쏟아진 먼바다
태평양의 꽁치 통조림
푹푹 삶는다.
뼈가 살이 녹아 으스러질 때까지
대가리는 꽁지를 쫓아 갔고
데운다, 끓인다
젖은 밥상은 젖은 목숨의 곡기를 채운다.
에어건에 공기를 휘날리는
타칵~ 타칵, 타칵~ 타카새의 울음 곡절
휘모리장단에 톱밥 날리는 소리
심장이 뛴다.
후룩후룩 냉면 대접을 비웠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11 09:40:53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1 07-08
16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1 07-09
15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9 1 07-15
1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1 08-01
157
수석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11-03
156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 03-02
15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6-07
1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1-07
1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03-17
1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07-10
1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11-09
15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14
149
나무의 그늘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02-15
14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4-18
14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11-19
1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3-11
14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 06-16
14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 01-07
14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03-08
1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7-11
14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11-11
14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3-16
13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3-02
13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12-03
13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 03-12
13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06-21
13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1-08
1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03-29
13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 07-12
1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 11-19
13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3-23
13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03-05
12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 07-29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12-05
127
동백꽃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3-16
12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7-11
12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1-09
12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 04-10
12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7-19
1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11-21
12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3-25
120
종로에 가면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3-06
11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 08-01
11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12-07
11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3-29
11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 07-14
1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01-11
11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04-13
11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07-29
11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12-01
11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04-03
11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3-14
10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1-04
10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03-30
10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7-16
10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1-12
10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04-15
10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 08-08
10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12-05
10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4-08
10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22
10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 08-04
99
꼬막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1-05
9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04-12
9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7-17
9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1-19
9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 05-04
9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9-03
9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12-06
9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 04-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