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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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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91회 작성일 18-07-13 20:37

본문

경계

 

 

그들의 경계는 모호하다

은밀하지만 은둔하지 않았으며

폐쇄적이나 폐업하지 않은

물 먹은 한 채의 집

공중을 어룽어룽 흔든다

 

끈끈한 중심을

자꾸만 끌고 간다, 끌려간다, 따라 간다

빗자루를 피해 이리저리

후드득 후드득

비가 내린다, 버스에서 경로어르신들이

하얀 머리카락을 감싸고 뛴다

 

그들을 우대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지만

승평 문을 열고 동헌을 지나

외규장각, 이방 청, 구석구석을

무료로 흔든다, 은밀하게

줄 친다

 

빗방울도 그들의 집을 지나치지 못하고

반짝반짝, 폐쇄적이다

경보가 울린 듯 요란한 집 한 채,

경계가 없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18 14:28:2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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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아주 진지하게 쓰십니다.
저는 이런 장면에선 동공이 확대됩니다.
이곳에서 오래 환한 등불이길 바랍니다.
또한 몇 편도 눈여겨 읽었습니다.
제 마음조차 풍성해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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